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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ihmlf 조회 39회 작성일 2021-06-10 17:42: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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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긴장했으면 완전 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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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롤드컵 4강 - ROX전 1:2 상태... 에서 뱅기 등판후 3:2 역전

16 롤드컵 결승 - 삼성전 2:0에서 2:2까지 따라잡혔으나 결국 3:2 굳히고 우승

17 롤드컵 8강 - 미스피츠전 1:2 상태에서..  1:3 직전까지 몰렸으나 기적의 한타를 보여준 후.. 5경기에서 장로 스틸까지 해내면서 3:2로 역전

17 롤드컵 4강 - RNG전 1:2 상태에서..  피넛의 등판과 뱅의 각성이 맞물리면서 3:2로 역전..



15년에 파죽지세로 전승우승을 코앞에 두던 SKT는 사라졌지만

1:2를 3번이나 당하고도 3:2로 다 뒤집어낸 SKT의 저력이 남아있네요.


이걸로 SKT는 3회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 팀이 되었으며

페이커는 최초로 롤드컵 4회 결승 진출 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롤드컵은 정말 갭 이즈 클로징..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대회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확실히 해외팀이 꾸준히 성장하다보니..
작년 롤드컵만 해도 한국 vs 해외 경기가 정말 일방적인 다전제들로만 이루어졌는데..


리프트 라이벌즈를 기점으로 해서
다시 예전처럼 해외팀과의 매 경기도 손에 땀을 쥐고 보게 하는 롤드컵이 되다보니 쫄깃쫄깃하면서 보는 재미가 올라갔네요.

역시 이래야 국제대회 보는 맛이 있지 않나..


추가로.. 이제 정말 밴/픽부터 시작되는 엄청난 심리전과, 깜짝 픽들. 양팀의 수싸움도 극한까지 올라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양팀 11명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볼만한 하루가 된거 같네요.



웃프게도 지금까지 17 롤드컵 다전제는 한국팀간 내전만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는것도..




레전드 네버 다이.. 이번 롤드컵 주제곡이 정말 페이커와 SKT랑 어울리는 노래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묘한 라이엇의 통찰력도.. 대단하긴 대단해요. 멘탈 잘 잡고 5차전까지 이어가서 마침내 승리..

8강은 페이커 하드캐리고
4강은 뱅과 피넛이 살아나줘서 더 기뻐요ㅜ
페이커는 뭐 그냥 갓갓갓이니....

롤을 쭉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적은거라 사실 깔끔한 정리는 안되있습니다.


롤과 인원이 똑같은 농구로 이야기를 하자면
(인원만 같은게 아닌..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직접 맞붙는 다는 점.. 부터 시작해서 공통점이 정말 많죠..
축구는 메시와 호날두가 직접 붙지 않고.. 야구도 선동열과 최동원이 직접 붙진 않지만..
농구는 커리와 어빙이 직접 붙고.. 롤은 페이커와 비디디가 직접 붙는다는 점에서)


농구는 모든 팀이 1옵션~2옵션~3옵션.. 으로 소위 불리는 주 공격 루트가 3명까지 존재합니다.

왜 3명이냐면 그 이상은 사실 있어도 써먹을수가 없는게 농구기도 하고..
스크린, 리바운드, 박스아웃을 비롯해서 궂은일을 도맡아서 해줄 선수도 있어야 하니까요.


롤로 따지면 궂은일은 보통 정글+서포터가 하게 되고 결국 탑 - 미드 - 원딜 내에서 1~3옵션이 결정되게 됩니다.


농구에서는 메인 옵션일수록 공을 많이 주고, 스크린을 비롯한 지원을 많이 해줍니다

롤에서는 메인 옵션일수록 정글이 많이 봐주고, 빈 라인을 먹여주는 지원을 해줍니다




기본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서는 서로 공평하게 한 라인을 먹습니다.

하지만 팀적으로 정글러는 한명이고, 이 정글러가 어디를 주력으로 도와주고, 어디를 보조로 도와주고, 어디를 버리느냐.. 에 따라 1~3옵션이 결정되죠.

정글러는 한명이기 때문에 3개의 라인을 다 도와줄수는 없고. 기본적으로 도와주는 우선순위... 가 있습니다



KT는 기본적으로 탑에 힘을 줍니다. 실제 게임 성향도 스맵이 1옵션이죠..
SKT는 기본적으로 미드에 힘을 줍니다.  그리고 바텀을 보조하고 탑을 버립니다.   페이커 - 뱅 - 탑..  이 옵션 순서가 되겠죠. -.-)


농구에서는 슛감이 좋은 선수가 있을 경우엔 해당 경기에서는 유동적으로 옵션이 변하는데
(골스로 따지면 커리가 1옵션이지만..  탐슨이 슛감 터지는 날엔 탐슨이 1옵션으로 변하죠..  )

롤은 조합과 성장 차이에 따라서 해당 경기 내에서 유동적으로 옵션이 변하기도 합니다.
(페이커가 질리언을 고르고 뱅이 트위치를 고르면..  중반만 지나도 무조건 뱅이 1옵션이 되는것처럼..)



그리고 롤은 웃프게도 메타에 따라서 탑, 미드, 바텀 중에 누가 주옵션이냐가 팀의 전력에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번 롤드컵 버전은 향로메타인 만큼, 3명의 한국 감독들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바텀이 정말 잘해야되는 메타죠.

그런 측면에서 전통적으로 바텀이 강하고 홈그라운드인 중국과,  안던지면 쎈 TSM... 과 같은 팀들이 경계대상 1호가 되는건 이상하진 않습니다.
(실제 인터뷰에서도 그런 뉘양스로 이야기를 했고)



14 OMG / 15 EDG / 17 리프트 라이벌즈..   그래도 16년을 제외하고 한번씩 한국팀에게 펀치를 날렸던 중국이 홈 그라운드에서 되살아날지
매년 다르다!! 라고 했지만.. 작년에 더블리프트의 강속구로 16강에서 탈락을 했던 TSM이 올해는 정말 다르다를 시전할 것인지
유럽과 대만, 동남아를 비롯한 타 지역의 맹주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이번에도 LCK 결승전을 한국이 다시 한번 만들어낼것인지..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조별리그를 통해 본격적으로 예측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그냥 이래저래 떠오른 생각을 겸사겸사 끄적끄적... 버스 기사 조합이라는 바로 그 미드/정글!

저는 후배랑 같이 정글 미드 듀오라 딱 맞더라구요. 그냥 주구장창 밀어주면 캐리합니다 ㅋㅋㅋ

ㅠㅠ 이런분들이 협곡에 더 많아야하는데...

근데 친구는 정글/탑이고, 저는 원딜/서폿이라 답이 없어요 ㅎㅎ 아군 믿고 가는 수밖에요.

솔랭은 "내가 캐리를 못해서 진거구나"라고 생각해야한다고... 남을 캐리시켜줄꺼면 같이 듀오하는 사람을 시켜줘야지 모르는 사람 시켜주는거 아니라고... 그래서 제가 랭안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친구와 서폿 정글 듀오를 뛰고는 하는데, 조합/메타 상으로는 힘을 줘야 하는 라인을 밀어주었더니 던지는 모습을 보면 그저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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