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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안되는 라인업의 국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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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522회 작성일 2021-03-26 00:45: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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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일전은 선발에서부터 사실 어느정도 예견된것도 사실입니다.

거기서 크툰을?느낌의 선발이 꽤 있었기 때문에..

설명만으로 금방 이해할만한 이상한 픽을 꼽아보자면..

홍철 - 홍철의 컨디션은 울산 경기를 본 사람이면 다들 별로인 컨디션인걸 알고 있었죠. 홍철이 올시즌 몇경기 나왔는지 아세요? 6경기중 2경기밖에 안나왔습니다. 나온경기에서도 좋은 평을 듣지도 않았고.. 거기다 부상문제로 2경기 쉬기도 했고요. 울산 감독인 홍명보 감독도 사전협의가 됬다면 홍철은 차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경기에서 홍철의 위치는 일본에게 약점으로 공략당하기도 했죠.
박지수 - 3경기 2퇴장 2퇴장 감면.. 3핸들링의 주인공 박지수입니다. 판정에 대한 불운도 있습니다만, 그게 3경기 3핸들링 반칙을 덮을수는 없죠.
박주호 - 작년 소속팀 울산에서 밀려서 올해 승격팀인 수원FC로 이적...
김영권 - 소속팀에서 발생한 코로나 사태로 올해 경기출전 0 경기 안뛴지 100일 가까이 되가는 상황.

K리그 관련 커뮤들에서도 K리그 보러오기는 하는데 왜 저런 픽이 나오지? 하는 의문이 나오던 픽..
아마 인터넷에서 차출관련 기사를 관심있게 보셨다면 차출 이상하다 소통해라라는 비판기사를 많이 볼 수 있었을 껍니다. 몇개 링크로 남겨봤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제는 실패한 경기였긴 하죠.
감독 입장에서 무작정 현 폼만 가지고 선발할 순 없습니다.
이 팀이 노리는건 결국 월드컵이고 이미 일정 부분의 선수는 고정입니다. 오랜만에 소집인데 핵심 자원 다수가 빠졌으니 죄다 실험적으로 쓸 순 없는 노릇이고 적당한 수준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원하는 바를 테스트하고 싶었던거죠. 그런데 바탕이 되어야할 기존의 붙박이 선수들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큰 틀이 완전 어그러졌죠.
선수 선발이나 전술 운용 모두 실패한 건 맞는데 그게 벤투에 대한 비판의 발화점이 되선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어제 경기를 통해 어떤 변화를 가져가느냐를 살펴봐야겠지요.
그와 별개로 케이리그 구단들과는 좀 더 소통하면 좋겠네요.

사실상 1.7군으로 나왔고 일본은 해외파들 대부분 소집했었죠. 1.7군이여도 경기력에 희망이 있냐? 그건 전혀 아니고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인 2홀딩에다가 이강인 제로톱이면 중원에 3명인데 빌드업 전혀 안되는 허접축구 보여준거 보면은 희망 조차 없었습니다

근데 벤투 라는 이 외국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감독 연봉하고 동급 내지 더 우월하게 받고 있던데 진짜 기가 찰 노릇이네요

저도 정확하게 모르는데, A매치를 일정기간안에 해야 하는 경기수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그런데 검색해도 그런 룰을 못찾겠어요.

조영욱 -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수지만 냉정히 국대감은 아니고, 지금보다 성장한다고 해도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너무도 쟁쟁한 국대 2선 자원들에겐 비비기조차 힘들고, 원톱으로 쓰기엔 모자란 부분이 많습니다. 선수 본인의 롤모델은 아구에로라고 하지만, 노쇠한 박주영과 원래 수비수인 홍준호밖에 원톱 자원이 없는 소속팀에서도 2선으로밖에 나오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죠.

뭐 친선경기니까... 앞으로 어찌하는지 봐야겠네요 ㅋㅋㅋ

벤투 감독이 도대체 뭘 하고 싶은건질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선수들 간만에 한 번 시험해볼까? 이런 마인드로 한일전을 접근했나 싶은데
문제는 선발 선수 면면도 의문이고 전술도 의문이고....

돈에 환장조차도 성립이 안된다는것이 우스운 일이죠

협회가 돈에환장해서 사실 선수는 누굴뽑든 아무 상관없을수도있습니다.
애초에 이타이밍에 친선전이랍시고 저길가서 한게문제라고보거든요

이강인 최전방 톱은 좀..

대부분의 날들이 그러하듯, 그 날도 딱히 특별하다 할 만한 건 없는 날이었다. 날씨도, 점심으로 무엇을 먹었는지도, 담배를 몇 대 피웠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올해 봄 어드메였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초여름이었을 수도 있고, 작년 가을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 날, 기억나는 사건은 하나뿐이다. 나는 자전거를 타다가, 자빠졌다. 거하게.

가양대교와 성산대교 사이에 있는 한강변 자전거도로 어느매였을 것이다.

물론 이조차 불분명하다. 그냥 한강 북부 자전거도로 어느매, 라고 하자. 나는 하루치 주행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고, 도로는 한산한 편이었다. 랜덤 재생을 걸어둔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만든 플레이리스트이기에 대체로 다 좋아하는 노래들이었지만, 그 중에서 특별히 더 좋아하는 노래라는 건 있는 법이다. 인생이란 대체로 다 지루한 날들이지만, 더 지루한 날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노래가 흐르고, 자전거가 흐르고. 그리고 앞에는 느릿느릿 흘러가는 세 대의 자전거가 있었다. 성인 여성 한 명과, 아동 두 명. 나는 추월을 마음먹었다. 자. 흘러가자고. 곧게 펼쳐진 도로, 맞은편에 보이는 자전거는 없었다. 나는 중앙선을 충분히 넘은 채, 노래를 따라부르며 페달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내 앞의 꼬마 친구가, 중앙선을 넘어 블로킹을 시전했다. 이런. 나는 급브레이크를 잡았고, 뒷바퀴가 들렸고, 핸들에 갈비뼈를 들이박은 후, 장렬하게 고꾸라졌다.

하늘이 노랬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고, 팔꿈치와 무릎과 몸통이 천하제일 고통대회를 펼치고 있었다. 내가 제일 힘들어. 내가 더 아프다고. 시끄러 임마 내가 더 아파. 아무래도 이 상황에서 제일 아픈 건 팔꿈치와 무릎과 몸통이 같이 아픈 나인 것 같았지만, 각 부위는 딱히 내 설명에 설득될 생각이 없는 듯 싶었다. 남은 힘으로 자전거를 끌고 도로 옆 잔디밭에 기어들어가, 누웠다. 아오. 으. 아. 아오. 다행히도 일단 딱히 어디가 부러지거나 찢어진 곳은 없었다. 힙색을 열어 핸드폰을 확인했다. 다행히 옛날 바이크 사고 때처럼 핸드폰이 반으로 접히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일시적인 충격 탓인지, 음악이 안 꺼졌다. 그렇게 음악이 흐르고, 신음이 흐르는 동안, 앞의 셋이 자전거를 세웠다. 여자가 입을 열었다. 가서 아저씨한테 사과해야지. 방금 내 진로를 막은 꼬마가 내게 왔다. 아저씨,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나는 쿠허으어아어가아악 야 이 새끼야 우캉허아 이게 괜찮아보이냐 이새끼 싸이코패스의 자질이 충만한 새끼네 사람 쑤셔놓고 아유 이런 날씨에 바람구멍도 생기고 시원하시겠어요 할 놈이야 아주 크하오하아아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주 밝아 아오.

라고 하는 대신 진짜 전력으로 미소를 쥐어짜며 응큽, 아저씨 괜찮아웈. 이라고 말했다. 똥같은 선임이 표정 왜 그따위냐라고 해서 억지로 웃었을 때보다 두 배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느낌이다. 꼬마가 사과하고 있잖아. 관대한 웃음으로 받아주는 어른이 되어야지. 이 꼬마 신사에게 사과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줘야지. 뒤이어 여자가 왔다. 대략 나랑 동년배인 것 같았다. 아들일까, 조카일까. 그녀는 근심어린 표정으로 내게 와서 아저씨 괜찮으세요, 라고 물었다.

네. 괜 흡 찮아요. 큽 제 엌 잘못인데 뭨.

물론 전혀 괜찮지 않았고, 내 잘못도 있지만 아니 야 자도에서 그렇게 랜덤차선운행을 하면 어떻게 해 이새끼야, 라고 말하고 싶기도 했지만 전심으로 참았다. 뒤이어 마지막 꼬마가 왔다. 아저씨, 괜찮으세요? 아파보여요. 아파 썅 존나 아파서 진짜 뒈질거같고 지금 나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있는 거 안 보이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잖아 딱 봐도 안괜찮아 보이잖아 그러니까 제발 자꾸 말걸지 말고 그냥 나 놔두고 좀 가라고.

라는 대신 꼬마에게 웃으며 눈인사를 건내고 여자에게 말했다. 저 진짜 괜찮으니까, 가셔도 되요. 제발 빨리 가기를 바랐다.

그래. 우주의 기운이 뭉쳐 작은 사고가 났다. 그리고 그 사고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는 사람을 만났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미소 어린 얼굴로 사과를 잘 받아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대충 이런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으로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끝까지 시민다운 미소를 유지했다. 그러니까 제발 가라. 빨리 가라고. 그들이 가고 나서야 나는 신음에 몸을 맡겼다. 아오 요기도 아프고 조기도 아프고 죽겠구만 아주. 핸드폰의 음악은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었다. 헛웃음이 났다.

한 십오분 잔디밭을 뒹굴고 있자니, 안전순찰대가 왔다.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다. 구급대원이 내리자 나는 거의 울먹이는 표정이 되어 아저씨 제가 이렇게 넘어져가지고 여기도 쑤시고 여기도 아프고 아야 여기 여기 부러진 거 같은데 살려주세요 아저씨, 하고 매달렸지만 그들은 시민적인 얼굴을 하고 몇 군데를 만져보더니 크게 다친 데는 없는 것 같네요. 조심히 천천히 잘 들어가세요라고 말하고 가버렸다. 뭐, 실제로 한 십오분 누워 쉬고 있자니 크게 아픈 곳은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핸드폰이 기능하기 시작해서, 음악을 껐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고, 나는 약 삼일간 원인불명의 흉통에 시달리다가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고 갈비뼈에 실금 간거 같은데 무리하지 마셈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 후로 한 달 정도를 고생했다. 하지만 뭐랄까, 자부심 가득한 통증이었다. 나는 사과하는 이에게 미소로 화답했다. 꼬마는, 앞으로 나중에, 혹시나 무언가를 실수하게 된다면, 제대로 사과하는 민주 시민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아 물론 꼬마는 앞으로 나중에, 아 사람새끼 하나 자빠뜨려도 사과하면 땡이구나하는 종류의 시민이 될 수도 있겠지만. 뭐, 세상을 믿어보기로 하자. 급브레이크와 함께 완벽한 웨잇백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연습해보는건 어떨까요? —셋팅 및 청소경력 13년차의 공돌이 자전거꼰대의 말.
다시 생각해보니, 그럼 quip님 갈빗대랑 한명의 민주시민과 바꾸는 거니 손해인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꼬마가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는 작은 기억 한 개를 만들어 주셔서 저도 꼬마와 quip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써 감사함니다 8ㅅ8/
갈비뼈도 다시 튼튼히 붙었길 바라요!!!


Kevin Durant Full Highlights 2017.11.02 at Spurs - 24 Pts, 8 Rebs, 5 Asts, 3 Blks!


Stephen Curry Full Highlights 2017.11.02 at Spurs - 21 Pts, 8 Rebs, 4 Asts, 3 Stls!



추신수 1타점 2루타

안녕하세요 김치찌개입니다!
오늘의 메이저리그입니다
추신수가 미네소타전에 선발 출장하였고
4번째 타석 무사 1,3루 찬스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렸습니다
타율 .275 출루율 .384 장타율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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