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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불문율 논쟁. 거죽만 남은 규범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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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1,349회 작성일 2021-05-22 21:34: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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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계에는 엄격히 지켜지는 여러가지 불문율들이 있습니다. 홈런 쳤으면 배트플립 하며 타구 바라보지 말고 빨리 뛰기나 해라,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으면 도루하지 마라 등등. 얼마 전 이 불문율 가운데 하나를 어긴 사건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큰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9회 초에 11점차를 앞서가는 상황에서 미네소타는 어차피 끝난 게임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를 투수로 올립니다. 사실상 게임 끝났다는 백기 선언이었죠. 그런데 투 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시카고의 타자 예르민 메르세데스는 3볼 0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힘없이 날아오는 한복판 공을 받아쳐 홈런을 쳐버리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타자가 홈런 친 것이 무슨 사건 씩이나 될 일인가 싶지만 그간 메이저리그에서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투수가 3볼 0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이면 스윙을 하지 마라 라는 것이 불문율이었기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불문율의 위력이 어찌나 강한지, 경기가 끝난 후 시카고의 감독인 토니 라 루사가 공개적으로 자신의 팀 선수를 비판하며 사과의 뜻을 전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홈런을 친 당사자인 예르민을 비롯한 선수단은 여기에 반발했습니다. 예르민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플레이 할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선수들마저 여기에 동의의 뜻을 표하죠. 그러자 토니 라 루사는 감독실에 있는 건 나다 라며 다시금 비판의 뜻을 밝힙니다. 정작 피해자인 미네소타는 관례대로 다음 날 시카고에게 보복구를 던지는 것으로 일단락을 지었으나 시카고 내부의 문제로, 더 나아가서는 mlb 전체에 다시금 불문율이란 꼭 지켜야 하는 것인가? 하는 화두를 던지며 보수적인 야구인들과 젊은 세대간의 갈등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저런 지저분한 불문율 싹 집어치우고 필요하면 규정으로 콜드패나 항복을 명문화 하라는 입장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불문율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야구는 타 종목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 끝나는 게 아니라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야 끝납니다. 축구처럼 득실차가 의미 있는 종목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이 불문율의 목적은 한 마디로 말해서 상대가 우리 진 거 인정하니까 스겜합시다 라는 메시지를 보내왔을 때 티배깅으로 상대를 능욕하지 말고 명예롭게 빨리 끝내주자는 거죠. 홈런 치고 배트 플립하지 말라는 것은 공과 방망이를 다루는 스포츠에서 행여나 싸움날 일 만들지 말고 상대를 존중하자는 뜻이고요.

프로라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느냐, 10점차도 뒤집히는 수가 있는데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닌 것이 야구의 묘미 아니냐, 이것은 물론 올바른 반박입니다만 현실적으로 정론만을 들이밀 수가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일년에 백 수십경기를 치르는 야구에서 매 경기를 이기려고 드는 감독은 없습니다. 패했다 싶으면 최대한 전력을 온존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명장이죠. 팬들 또한 그걸 알기에 점수차 벌어진 상황에서 감독이 필승조를 올리면 정신 나갔느냐고 비판합니다. 물론 세상사가 다 그렇듯 구체적으로 과연 몇점차 까지를 기준으로 해야 하느냐로 여전히 문제가 생깁니다만.

저는 이 사건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불문율의 가부보다도 불문율을 대하는 태도와 관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존중하라, 말은 참 좋습니다. 그런데 이 불문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빈볼을 얻어맞고 공개 비난을 들어야 한다면, 불문율 따위가 아니라 명문화된 규정을 어기고 정당한 경쟁을 훼손하는 약물이나 병살을 피하기 위해 수비수의 발목을 노리고 들어오는 슬라이딩은 그보다 훨씬 더 무거운 비난에 시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동료로부터, 감독으로부터 그만한 언사를 받는 것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본즈가 약물 복용이 밝혀진 후 빈볼과 관중들의 야유 세례를 받긴 했지만 그 밖에 약물을 복용하고도 멀쩡히 선수생활을 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코클랭은 강정호의 다리를 분질러놓고도 피하지 않은 수비수가 잘못 규정상 문제가 없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옹호를 받았죠. 이거 때문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긴 했지만 별다른 파장 없이 넘어갔습니다. 버스터 포지가 부상당하고 규정이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포수를 날려버리려는 홈 쇄도 역시 비슷한 취급을 받았고요. 그 밖에 투수들이 파인타르 바르는 부정 투구를 비롯해서 규정을 어기고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짓거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에 대해선 보복구를 던지지 않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불법, 편법을 저지른 사람은 형기 채우고 나왔으면 됐지 법이 그런 걸 어떡하나 라는 말을 듣는데 법적으로 죄가 없는 사람은 동네 사람들에게 나쁜 놈이라며 질타를 받는다?

이러한 사실들은 상대를 존중한다는 미담으로 포장된 불문율들이 사실은 철저한 이해관계의 셈법 아래서 행해진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홈런치고 배트 플립하거나 다 끝난 상대를 철저히 두들겨봐야 내가 기분 좋은 거 말고는 실질적 이득이 없으며, 반대로 내가 당하면 참으로 기분이 더럽습니다. 그래서 강대국들이 암묵적으로 전략적 핵무기 사용만큼은 자제하고 있듯이 모두가 암묵적으로 우리 같이 하지 말자고 동의하는 것이고, 약물이나 부정투구, 악의적 슬라이딩은 남이 하면 나도 하면 그만이고 그만한 이익도 가져다 주기에 안 하는 놈이 바보인 거죠. 나에게 있어서 있으나 마나한 하찮은 것을 좀 지키기만 하면 상대를 존중한다 라는 입지를 지킬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그 하찮은 일 조차 하지 않은 사람, 모두가 쌓아온 질서에 도전하는 사람에 대한 단죄가 쓸데없이 엄격해 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일테고요.

최초의 불문율은 정말로 아름다운 마음에서 시작했을지 모르나,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어야 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름다운 마음 따위는 쉽게 날아가버리고 우연히 맞물린 이해관계의 공백지대에 있는 말들만이 그 거죽만 남아 분에 넘치는 구속력을 갖게 되는 셈입니다. 이런 일은 야구 뿐만 아니라 세상사가 다 비슷합니다.

과거 심재륜 고검장 파동이 일어났을 당시 아랫 기수의 후배가 자신보다 윗자리로 승진하면 해당 기수들은 모두 검사복을 벗는 불문율이 화제가 된 적이 있죠. 이를 두고 세간에선 법이 아님에도 법보다 더 잘 지켜지는 기이한 관행이라 평했습니다.

무함마드는 사람들이 술 같은 사치품에 취해 맑은 마음을 잃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술을 금지했겠으나, 오늘날 카타르 월드컵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착취해 경기장을 만들면서도 율법에 따라 경기장내에서 맥주 한 잔조차 할 수 없는 월드컵이 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일 테고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구가 젊은이들의 외면을 받는 원인이 경기를 즐기지 못 하게 하는 관행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배트플립에 대한 인식도 나아진 상태고요. 불문율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면 미래에는 모두 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어떠한 결과가 나오건 불문율을 어긴다 해서 보복구가 날아드는 일을 당연시 하는 관행은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태에 대한 제 마음을 요약해주는 싯구 두 개를 인용합니다.


나는 왜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껍데기는 가라


최근 몇년간 야구에 엄청나게 몰입했다가 지금은 한발짝 뒤로 물러나있는데 큰 이유가 심판변수 입니다. 시대가 변했는데 아직도 오심과 심판에 따라 다른 기준을 당연시 받아들이는게 힘들더라구요. 말씀하신것 처럼 기권패 도입도 시급합니다!

아닙니다.

혹시 유튜브 비욘드스포츠 그분이신가요??
맞으면 채널 잘보고 있습니다.

불문율 다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야말로 관행이죠. 룰대로만 하자고요 룰대로만.

모두 동의합니다.

메이적리그를 안보지만 제일 놀랐던건.
스트라잌존이 다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거 였습니다.
추신수가 팀동료인 조이보토가 휘두르지 않으면 한가운데 들어와도 볼이라고 농담한마디 했었죠.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고급 개그입니다.

학생, 급식 양이 저근가?
아뇨, 테란인데요.

["나는 왜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그라서요.


최지만 시즌 3호 솔로 홈런


저스틴 벌랜더 6이닝 11K 0실점 시즌 10승

안녕하세요 김치찌개입니다!
오늘의 메이저리그입니다
최지만이 탬파베이 이적후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94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460피트(140미터)짜리 대형 홈런!
시즌 3호 이자 통산 10호 홈런이네요
작년 레드삭스의 우승 직후 저는 https://redtea.kr/?b=3&n=8437 이 글에서 보스턴의 미래를 예시를 든 적이 있었습니다. 잠시 지금 어떻게 됐는지 함 볼까요.

피어스는 놀랍게도 1년 6.25mil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오발디가 4년 48은 개뿔... 4년 68로 재계약했네요. 그리고 켈리는 놓쳤습니다. 지금 보니 제가 틀리게 쓴 부분이 하나 있는데 누네즈는 올해가 선수옵션이라 당연히 행사를 하고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보스턴은 시즌 시작하자마자 페이롤이 $225.5mil에 달한 상태입니다. 외부영입 같은 건 꿈에도 꿀 수 없고, 아마 JBJ가 성적이 괜찮다면 트레이드를 시도해 볼 것입니다. 시즌은 아직 한참 길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는 없으니 일단 이번 시즌은 그대로 가는 걸로 봐야하지 싶습니다. 확실한 건 하나라도 삐걱거리면 보스턴은 그걸로 시즌 끝입니다.


시즌이 시작되고 보스턴은 중요한 무브를 2개 두었습니다. 바로 세일과 보가츠를 연장계약한 것인데요. 이렇게 해서 보스턴의 주력 선수들 중 연장계약을 해야 할 선수는 베츠 하나 남았습니다. 세일은 대충 5년 145mil 정도에 연장계약이 되었고, 보거츠는 6년 120mil입니다. 금액만 놓고 보면 대단히 합리적으로 보이죠.
하지만 저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보스턴의 연봉구조를 봐야 할 수 있는 말입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보스턴의 페이롤 구조는 이렇게 됩니다(출처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David Price 32mil(~2022)
Chris Sale 30mil(~2024, 2025년 Vesting Option)
JD Martinez 23.75mil(~2022, 2020부터 매년 Optout 가능)
Xander Bogaerts 20mil(~2025, 2022 Optout 가능)
Nathan Eovaldi 17mil(~2022)
Dustin Pedroia 13mil(~2021)
Christian Vazquez 4.2mil(~2022) - 7명 확정 140mil + Sandoval의 마지막 5mil = 145mil 확정.

Mookie Betts, Jackie Bradley Jr., Steven Wright Arb3(마지막 연봉조정)
Eduardo Rodrigez, Matt Barnes Arb2
Andrew Benintendi, Blake Swihart Arb1
=후술

기타(연봉조정이라도 액수가 1.5mil 이내로 그칠거 같거나 루키스케일 적용받는 선수) - Hambree, Workman, Devers, Brasier, B.Johnson, H.Velazquez, M.Hernandez 등등 = 잘 쳐줘서 10mil

FA : Rick Porcello, Mitch Moreland, Eduardo Nunez, Steve Pierce, Brock Holt, Tyler Thornburg(3선발, 1루수, 유틸리티 보강 필요)


저기에서 확정된 금액은 얼추 155mil 정도입니다. JBJ가 대충 푸이그랑 비슷하게 보고 천만불, 라이트는 금지약물이 걸렸으니 1.5mil이라 가정합시다. 뭐 둘다 트레이드된다 쳐도, E로드나 반즈에게 합쳐서 천만, 베닌텐디 스와이하트 합쳐서 7~800하면 베츠를 빼고 185mil이 됩니다. 이걸 보고 바로 베츠 잡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어야죠. 사치세 라인이 2020년에도 210mil 안 되는데. 베츠 3천에 10년때리면 2025년까지 확정적으로 계속 180~150mil이 잡히는데 그 순간 볼티모어 꼴 나는 겁니다.
연봉구조를 보시면 알겠지만 보스턴은 2022년까지는 그야말로 꽉 막혀있고 2024~5년 가야 저 확정 페이롤들이 전부 다 빠집니다. 당장 큰 돈 빠질 일이 없어요. 들어갈 구멍은 많지. 스카우팅을 몇 년이고 꼴아박으면 이렇게 되는 겁니다. 지금쯤 레디되어서 뛰어야 할 선발유망주나 거포유망주가 한 둘 있었어야 이게 풀리는건데 이게 전혀 없어요. 그나마 다버스에 채비스 해서 3루자원이라도 있는걸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제가 그래서 베츠를 먼저 잡고 최악의 경우 세일, 보가츠를 다 포기하거나 세일을 포기한다는 생각을 했던 겁니다. 지금 한 계약은 완전히 서순인 거죠. 보시면 세일 보거츠 다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의 계약으로 잡았는데도 저렇습니다. 완전히 유동성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동맥경화입니다. JBJ 팔아봐야 천만 아끼는데 그래도 사치세라인 코앞이에요. 저기에 프라이스라도 누워버리면 그냥 막장되는거죠. 주력 고액계약자들 나이들도 다 30 넘었는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당장 프라이스는 작년 8월까지 무슨 소리 들었는지 생각해보면...


뭐 틀릴 수도 있겠지만, 저 정보에 근거해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무키 베츠는 FA로 풀린다. JBJ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은 최근 몇 년간의 스카우트 실패를 인정하고 이쪽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DD가 유망주들 팔아대서 생긴 문제가 아닙니다. BA랭킹에서 유독 보스턴은 투수 뻥이 심하고, 아무리 베닌텐디까지 보스턴이 매년 유망주들을 콜업시켰다지만 2015년 이후 BA랭킹 상위에 있던 유망주가 전부 다 망했다는 건 명백한 스카우팅 미스죠. 보스턴 레드삭스는 현재는 영광 속에 2010년대 말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그 뼈대는 너무나 부실하고 과거의 영광으로 전락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가능은 해 보이고, 일리가 있습니다. 베츠>JD에도 동의합니다. 다만 이런 건 있어요.
내년에는 피어스-모어랜드 조합도 빠집니다. 베츠 같은 타입은 혼자서는 캐리가 힘들다는 걸 오티즈가 맛이 갔던 2014년과 오티즈 이후 2017년에 보여줬기 때문에, 4번타자는 꼭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럼 베츠 잡고 대충 160이 확정인 상태에서 추가 선발진, 불펜 보수+여유분에 이어 4번타자... 난이도가 좀 있죠. 이래서 보가츠-세일 계약을 서순이라고 본 겁니다.

더라이퍼님의 제안은 상당히 어렵지만 잘 조합해보면 불가능하진 않다고 봅니다.

우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본문의 내용대로라면 레드삭스 페이롤 유동성이 동맥경화 수준이라는 건 자명해 보이는데, 아래의 시나리오는 성립할 수 없을까요?

※ 기본전제 : "20년 시즌종료 시점 기준, JBJ는 동 시점 이전에 유망주 패키지와 트레이드 완료 (연봉보조 없음)

1. 베츠와 연장계약 체결 (규모는 트라웃 수준으로..AAV $30~35mil 수준)
- "18년 퍼포먼스 감안시 트라웃 수준의 연장계약이 어려울 수 있으나, 양 선수간 누적 퍼포먼스 감안시 동등수준도 가능해 보임
2-1. 당년 JD가 옵트아웃... 더 보기
우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본문의 내용대로라면 레드삭스 페이롤 유동성이 동맥경화 수준이라는 건 자명해 보이는데, 아래의 시나리오는 성립할 수 없을까요?

※ 기본전제 : "20년 시즌종료 시점 기준, JBJ는 동 시점 이전에 유망주 패키지와 트레이드 완료 (연봉보조 없음)

1. 베츠와 연장계약 체결 (규모는 트라웃 수준으로..AAV $30~35mil 수준)
- "18년 퍼포먼스 감안시 트라웃 수준의 연장계약이 어려울 수 있으나, 양 선수간 누적 퍼포먼스 감안시 동등수준도 가능해 보임
2-1. 당년 JD가 옵트아웃 행사할 경우, JD를 포기함
2-2. 당년 JD가 옵트아웃 행사하지 않을 경우, "21년 시즌은 사치세를 감수하고 페드로이아 계약만료를 기다림

사유 : WAR 10에 육박하는 선수는 돈으로 구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손 안에 있을 때 잡아야 한다고 판단됨

위의 링크글(작년글)에서 이야기해서 이번엔 언급을 안 했는데, 카스티요는 아예 40인 외라 잡히지도 않습니다. 레퍼런스는 잡아놨는데 오류에요. 그래서 뺐습니다.

참. 글에는 누락되있는데 러스니 카스티요가 내년에 14밀을 마지막으로 잡수시고 완전히 사라지십니다. 마이너 간지 하도 오래되서 정식 페이롤에 안잡히나봐요(...) 이게 끝나면 눈꼽만큼의 도움은 되지않으려나요...

작금의 레드삭스 팜 상황은 드래프트로 만든 황금세대에 외부영입으로 데려온 선수를 더해 우승에 성공한 대가이지요.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페이롤 관리도 하고 유망주까지 챙기는 다저스와 애스트로스 두팀이 사기인거구요.

레드삭스의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않은 이유는 레드삭스의 유망주 육성능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년간 상위 망주가 모두 망했다 하셨지만 지난 몇년간의 탑10 리스트를 보면 코펙과 몬카다, 쇼, 에스피노자와 같은 진짜 알짜배기들은 전부 세일, 포머런츠, 킴브럴, 쏜버그(...) 등의 ... 더 보기
작금의 레드삭스 팜 상황은 드래프트로 만든 황금세대에 외부영입으로 데려온 선수를 더해 우승에 성공한 대가이지요.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페이롤 관리도 하고 유망주까지 챙기는 다저스와 애스트로스 두팀이 사기인거구요.

레드삭스의 미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않은 이유는 레드삭스의 유망주 육성능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년간 상위 망주가 모두 망했다 하셨지만 지난 몇년간의 탑10 리스트를 보면 코펙과 몬카다, 쇼, 에스피노자와 같은 진짜 알짜배기들은 전부 세일, 포머런츠, 킴브럴, 쏜버그(...) 등의 트레이드로 사용되어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고 남아있던 베닌텐디는 초대박, 데버스도 나쁘지않은 활약을 하고있죠. 그 전에 터졌던 베츠와 보가츠, 장범준까지 약 2세대를 성공적인 데뷔시켰거나 혹은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였는데 현재 팜까지 풍족하면 그게 더 말이 안됩니다. 10년대에 레드삭스 스카우팅 팀보다 좋은 실적을 내고있는 팀은 애스트로스말고는 없어요.

한계까지 차오른 페이롤은 확실히 문제지만 아직 핵심전력들의 나이가 젊은 편이니 동부지구 패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2,3년 정도는 유지된다보고 그정도면 팜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지않을까 생각됩니다.

NBA 플옵에서 3-0 은 역사상 누구도 뒤집은적이 없기 때문에 미리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2018 우승을 축하합니다.
의식의 흐름으로 조금 일찍 파이널 감상문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저는 골스를 싫어하는 일반적인(?) 제 3팀 팬이라 감안하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태클과 토론은 환영합니다. 에 계신 다른 느바팬들의 의견도 다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상:

1. 1차전은 노골적인 홈콜이었다.
클블 입장에선 우승할수 있는 희망이 사라진 뼈아픈 홈콜이었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실수로 팀 분위기와 멘탈을 날린 제이알의 책임도 크다.
저런 실수를 한 제이알은 대마초를 피고 농구하는게 아닌가 심각하게 의심이 듭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한다고 하는..)

3. 클블은 공격보다 수비때문에 졌다.
정규시즌 29위 수비지표인 팀의 수비는 플옵간다고 바뀌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게임에 수비를 최대한 가다듬고 우승을 노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은 수비전략도 제대로 세우지 않는 클리블랜드 코치진, 수비에 힘을 전혀 안쏟는 르브론, 열심히 해도 수비지능이 떨어지는 러브에 책임이 많고
노쇠한 팀라인업도 한몫합니다.
클블의 수비는 플옵 전체를 따져봐도 최하위급이고 우승하기 부끄러운 수비라고 생각합니다.
3경기에도 30점 가량의 Uncontested 페인트 득점을 허용한걸로 알고 이건 납득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4. 커리가 파엠을 못받는건 클블의 수비 전략 때문이다.
3차전 듀란트의 폭격으로 사실상 파엠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커리가 파이널에서 상대적인 부진을 하는건 클블의 노골적인 커리 수비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골스 상대팀이 그렇듯 커리를 제어하려고 더블팀이 가면서
듀란트에게는 싱글 커버리지로 남겨두는 전략을 쓰는데 문제는 클블은 커리에게 트랩을 하고 그 이후 리커버리가 전혀 안됩니다.

5. 듀란트의 파이널 성적은 과대평가 됬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농구도 상대적이기 때문에 작년과 올해 파이널에서 찍는 스탯만큼의 선수는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오클라호마 시절 2012년 파이널과 2016년 컨파에서 봤던 부족한 볼핸들링과 체력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볼핸들링을 안해도 되고 적은 출장시간으로 체력을 아낄수 있고 4번의 이유가 합쳐져서
듀란트가 제일 잘하는 득점에만 집중할수 있기에 나온 퍼포먼스라고 생각합니다.

6. 그래도 듀란트 > 커리 인것은 맞다.
공격에서 듀란트의 약점이 커리의 약점보다는 적고 수비에서의 공헌도 차이가 꽤 있어보입니다.

7. 르브론은 아직도 리그에서 독보적인 선수다.
한때 릅까였던 저도 16우승후엔 리스펙트할수밖에 없는 클블2기 르브론은 아주 특별한 선수고
작년부터 서서히 떨어질거라고 봤던 기량도 유지하는거보면 은퇴하기전까지 1옵션 우승 한두번은 더 할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8. 골스는 클블이 애초에 이길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
3경기가 허무하게 끝난후 어우골인데 이번 시즌 왜 봤지 하는 현자타임이 몰려왔습니다.
그래도 양쪽 컨파와 파이널1경기는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 시즌 예상:
1. 듀란트는 남고 르브론은 떠날것이다.
쓰리핏이 눈앞에 있는데 떠날 선수는 없습니다. 듀란트는 페이컷을 또 하더라도 골스와 재계약 할거 같습니다.
르브론과 클블은 서로에게 미련이 없어 보입니다.
팬들은 16우승으로 르브론에게 영원히 감사할것이고 댄 길버트는 더이상 사치세를 내기 싫을거고 르브론도 우승이 힘든 클블에 남지 않을 거 같습니다.

2. 골스는 우승 못할것이다.
이건 저의 예상과 바램이 섞여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어우골이었지만 커리,듀란트의 나이도 한살 더 먹고 마일리지가 쌓인 골스에게 우승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리핏은 많아도 쓰리핏은 역사상 불스, 레이커스밖에 못한 아주 힘든 업적이기도 합니다.
골스와 골스 대항으로 매치업이 좋아보이는 휴스턴, 어빙이 건강한 상태의 보스턴, 르브론이 만드는 슈퍼팀이 다음 시즌 우승후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르브론의 행선지는 엘에이?!
빈 샐러리가 독보적인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마음대로 슈퍼팀을 짤수 있는 팀입니다. 가족도 있고 말년이다 보니 엘에이는 유력한 행선지인거 같습니다.
휴스턴은 극도로 온볼 플레이어인 하든, 폴과 공존이 힘들거 같아 르브론이 안갈거 같네요.
동부에 남는다면 역시 필리가 매력적인 팀이고 보스턴(!!!)에 갈 확률도 있어보입니다.

우승하겠다고 헤쳐모인다면 또 모르겠지만 나이 때문에 앞으로 릅이 우승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고보니 우승반지 끼려고 헤쳐모이는게 대체 언제부터 시작된건지 -_-

그리고, 동부쪽 경기는 거의 안봐서 잘 몰랐다가 클블이 골스랑 파이널 1, 2경기 보면서 느낀건데,
우승컵을 향해 짧은 시간동안 짜내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렇겠지만 골스랑 비교했을 때, 수비가... 너무... 별로더군요.
어떻게 올라온거지? 싶었네요. 저런 클블보다 더 못한건가.

캡스의 문제를 보자면 1번으로 감독 터런 루, 2번으로 JR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JR은 왜 이렇게 열심히 기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플옵에서 평균 32분 넘게 뛰어서, 출전시간은 팀에서 두번째입니다. 그런데 평득이 8.6점입니다. 케빈 러브야 수비 구멍이라도 공격이랑 리바운드라도 해주는데, JR은 수비 전술도 이해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선수를 쫓아가는것 같아요. 그냥 24초 내내 JR에게 계속 스위치만 유도하다 보면 무조건 오픈 덩크 나올거 같아요.

이보다 더 문제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못하는 선수는 못할 수도 있는데... 더 보기
캡스의 문제를 보자면 1번으로 감독 터런 루, 2번으로 JR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JR은 왜 이렇게 열심히 기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플옵에서 평균 32분 넘게 뛰어서, 출전시간은 팀에서 두번째입니다. 그런데 평득이 8.6점입니다. 케빈 러브야 수비 구멍이라도 공격이랑 리바운드라도 해주는데, JR은 수비 전술도 이해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선수를 쫓아가는것 같아요. 그냥 24초 내내 JR에게 계속 스위치만 유도하다 보면 무조건 오픈 덩크 나올거 같아요.

이보다 더 문제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못하는 선수는 못할 수도 있는데, 그걸 계속 기용하는 감독은 도대체 뭔 생각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경기 끝나고 필름 분석 안하나요? 당한거 계속 당하면 그걸 커버할 전략이 나오거나 아니면 선수를 바꿔야하는데 그냥 거저 점수 퍼주는 수준이라 봅니다. 팀의 선수들이 시즌중 대거 교체됐는데, 교체된 직후의 성적이 제일 좋고, 그 이후로 모든 선수가 내리막길...

저는 르브론 안티인데... 터런 루 감독과 함께 캡스에 계속 남아있길 바랍니다. 다른 팀 가서 멀쩡한 감독 만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아요.

듀란트를 보면서 저는 자꾸 노기꾼 덕 노비츠키가 생각납니다.
객관적으로 둘 중에 누가 낫냐 하면 당연히 듀란트이지만, 노비츠키를 잊을 수 없는 것이 2011년 파이널같은 캐리를 듀란트가 한 적이 없기 때문인데요, 코비 브라이언트의 LA레이커스를 떡바르고 OKC 마저도 제압하고 파이널에서 웨이드, 릅의 울엄마를 그림같이 이기고 파엠까지 먹은 2011년 파이널은 정말 만화같은 플레이오프였습니다.

르브론 1옵션으로 우승함더하고

조릅 갑싀다

르브론은 마이애미 시절 빅3 스타일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웨이드보다는 급이 낮아서 말 잘듣는 돌파형 스코어러 슈가 한명,
몸빵과 수비가 좀 더 잘 되는 보쉬 같은 빅맨 한명
여기에 맑밀러나 JR, 레이알렌 같은 3슈터 한명.

이렇게 있으면 최상인거 같아요.

클블을 떠날것은 바램이고 확실해보입니다. 보스턴은 어빙이랑 또 겹치니....
아마 LA 가서 슈퍼팀 결성 할수도 있겠네요.
골스는 듀란트가 남고 다른 원정대들을 어떻게 합류시킬지가 관건이겠네요
어차피 시리즈가 기운만큼 빨리 끝나고 화끈한 스토브 리그가 되길 기대합니다.
CP3 PG13 어디갈지도 ...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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