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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왜 몰락해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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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4,878회 작성일 2021-08-29 13:11: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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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우승 앞에서 좌절했던 2016년 이후로 아스날의 행보는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16/17시즌의 끝자락에서 리버풀에게 밀리며 5위를 기록해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록이 끊어지더니, 이제 아스날은 챔스 복귀는 커녕 유로파조차 간당간당한 순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아무리 잘 나가는 팀이라도 세월이 지나면 성적이 하락하는 암흑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라지만 지금 아스날의 위기는 단순한 부침의 순환으로 설명하기 어려울만큼 심각하죠. 오랜 세월 비싼 티켓값을 참아냈던 팬들은 이제 우승 없고 희망 없는 세월에 지쳤고, 팀 재정은 연일 먹구름 끼는 소식만 몰려옵니다. 팀 성적은 점점 더 가라앉기만 하고요. 이 정도로 팀 사정이 꾸준하게 나빠진 것은 근본적인 팀의 운영에서 문제를 찾아야겠죠.


현재 아스날이 겪고 있는 문제의 근원은 결국 구단주가 돈을 안 쓴다로 귀결됩니다. 수많은 아스날 팬들이 구단주 스탠 크뢴케에게 제발 돈 좀 써라, 아니면 팀을 팔아라 라고 원망하지요. 그런데 이건 크뢴케에게 원망의 화살을 돌릴 일이 아닙니다. 아스날 운영진이 자초했거든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지 못 했던 아스날은 1996년 벵거의 취임과 함께 새 역사를 시작합니다. 벵거는 선수 활용, 몸관리 등에서 EPL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팀에게 수차례의 트로피를 안겨주었죠. 자연히 아스날의 규모도 크게 커졌습니다. 팀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99년 까지만 해도 맨유(약 187m 유로)에 비해 겨우 4분의 1(약 40m 유로)밖에 되지 않던 아스날은 02년에 141m까지 몸집을 불리며 맨유(229m)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습니다. 마침내 04년에는 아직까지도 전설로 남은 무패우승을 달성하며 영광의 절정에 섰고,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들을 양성하며 굴지의 빅클럽으로 발돋움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스날에겐 큰 고민이 있었죠. 홈구장이던 하이버리가 빅클럽의 규모에 걸맞지 않게 약 38000명만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경기장이었던 겁니다. 197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의 패자였던 묀헨글라드바흐가 작은 경기장이 가지는 재정문제를 극복하지 못 하고 80년대부터 약소팀으로 전락한 것을 감안하면 이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하이버리의 입지조건 때문에 증축은 불가능했고, 아스날은 새로운 홈구장을 짓기로 결정하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은 04년에 첫 삽을 뜨기 시작해 06년에 문을 엽니다. 다행히 새 구장의 효과를 톡톡히 받으며 아스날은 07년에 전년대비 약 90m이나 매출이 상승해(약 263m) 유럽에서 5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새로운 경기장은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거대 사업이고, 아스날은 향후 약 6년여를 긴축 재정으로 팀을 꾸려가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스날이 이미 획득한 빅클럽의 자리를 내려놓을 순 없었고, 팬들의 기대는 기대대로 충족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벵거는 이 위기의 시대에 꾸준히 아스날을 챔스에 보내며 빅클럽의 지위를 유지했기에 아스날에서 절대적인 존경을 받았던 것이고요.

이렇게 아스날이 새 구장을 짓고 재정 메우기에 애를 쓰던 2007년, 바다 건너 미국에서 선글라스를 낀 재벌이 찾아옵니다. 그의 이름은 스탠 크뢴케. 지금의 아스날 구단주인 그 분입니다. 당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인수와 EPL의 급격한 자본화 바람에 힘입어 외국 자본들이 EPL 팀들을 사들이기 시작하던 시기인데 크뢴케 역시 이 바람을 타고 온 재벌이었죠. 그는 아스날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잉글랜드 축구계에 발을 뻗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아스날 이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죠. 당시 외국 자본의 EPL 잠식에 거부감을 느끼던 아스날 운영진들은 그를 꺼렸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날아온 재벌 한 명이 이 불편한 관계를 송두리째 뒤집어 놓습니다. 크뢴케와 손을 잡았다가 이사회의 미움을 사 자리에서 물러났던 전 부회장 데인이 이번에는 러시아의 신흥 재벌 우스마노프를 끌어들여 아스날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 것이죠. 아스날 주식을 사들이는 두 공룡들 사이에 끼어버린 운영진들은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크뢴케냐? 우스마노프냐? 어차피 외국 자본에게 넘어가는 건 똑같았지만, 두 사람에겐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우스마노프는 공개적으로 아스날의 긴축재정을 문제 삼으며 자신이 첼시의 로만이 했듯 팀의 빚도 다 갚아주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공언했죠. 크뢴케는 아니었고요.

언뜻 보기엔 당연히 돈 많이 주시는 구단주님께 팀을 넘기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팀의 운영방향이 운영진이나 팬들의 뜻이 아닌 구단주 개인에게 넘어감을 뜻했죠. 팀의 역사를 지켜가고 싶었던 벵거와 운영진들은 결국 크뢴케를 택하고 그에게 지분을 넘겼습니다. 크뢴케는 최다 주주가 되어 사실상 구단주의 위치에 섰고, 우스마노프는 그 후로도 한동안 아스날 인수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2018년 주식을 크뢴케에게 매각하고 손을 들어 버리죠.

자세한 내막은 당사자들만 알겠지만, 아마도 팀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아스날 운영진들이 크뢴케에게 돈 달라고는 안 하겠지만 경영에는 간섭하지 말라 라는 협약을 맺었을 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추측합니다. 애초부터 우스마노프의 현실판 FM을 막기 위해 운영진이 택한 구단주였으니까요. 실제로도 크뢴케는 만수르처럼 사재를 털지도 않았고, 글레이저처럼 팀의 돈을 빨아가지도 않았지요. 아스날 인수 이후 지금까지 고문료 라는 명목으로 6m을 받아간 것이 크뢴케의 유일한 수익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크뢴케가 대신 떠맡아준 빚의 이자도 안 될 겁니다.

그럼 크뢴케는 왜 이런 호구 같은 조건으로 팀을 샀나 싶은데, 이 사람은 아스날의 소유주라는 타이틀을 활용해 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을 거두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업이 부동산 업자이니 세계 최고로 땅값이 비싸다는 런던 한복판의 명문 축구 클럽의 소유주라는 자리가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했겠죠.

이렇게 아스날 운영진들은 거대 갑부들의 돈싸움으로 변해가는 현대 축구의 흐름에 역행하는 자체 생존을 택했습니다. 그러니 이제와서 크뢴케에게 돈 좀 달라고 하는 건 꽤 궁색한 모양새죠.


물론 자체 생존을 택한 아스날의 선택이 꼭 잘못이라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잘만 운영하는 팀들도 여럿 있고요. 로만, 만수르를 만난 첼시, 맨시티는 정말 운이 좋은 경우고 외국 자본에게 팀을 넘겼다가 구단주의 변심이나 개인사정으로 팀이 망가져버린 사례가 축구계에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아스날이 원했던 목표를 과연 그런 방식으로 이룰 수 있었는가 생각해보면 저는 회의적입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아스날이 리그 4위, 챔스 16강만 기록한다며 조롱받았는데 바꿔말하면 아스날을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그 이상의 성적이 아스날의 정위치라고 생각했다는 뜻이 되죠. 그런데 리그 우승경쟁, 챔스 8강 정도는 기본으로 찍어주는 팀들은 모두 구단주의 지원을 받거나, 아니면 라리가 양강, 바이언, 맨유처럼 대마불사의 입지와 자본력을 구축한 팀들입니다. 축구가 고도로 자본화 되는 시기를 긴축 재정으로 돌파해야 했던 아스날로서는 그만한 여력이 없었죠.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이 장기적 계획 없이 지리멸렬한 판단만 거듭한 팀 운영진입니다. 벵거는 그가 아스날에 기여한 바와는 별개로 이미 2010년대 중반 쯤에 많은 팬들이 더 이상 벵거는 안 된다고 외치고 있었죠. 그런데도 운영진은 리그 5위가 확정되던 날, 경기장에 나부끼던 wenger out means out 현수막을 보고도 2년 재계약을 맺었다가 다음 시즌 눈 뜨고 볼 수 없는 경기 끝에 벵거의 사임을 발표합니다.

벵거 재계약 문제야 워낙 거물이고 뜨거운 감자였으니 그렇다 치지만 그 후로도 아스날의 행보는 당장 눈 앞에 닥친 위기만 해결하고 보자는 거였죠. 당장 챔스는 나가고 보겠다는 생각으로 진작 팔았어야 할 산체스를 아무 대책 없이 붙들어놓았던 것, 나이 30세를 향해가며 뚜렷히 한계를 보이던 외질에게 역대 최고 주급을 퍼주며 눌러 앉힌 것, 램지, 웰벡, 윌셔 등의 자원들을 이적료 한 푼 없이 보낸 것 등등이 그 사례죠. 반대로 무스타피, 자카를 합쳐서 70m이 넘는 돈을 주고 사왔지만 무스타피는 처참히 망하고 자카는 카드캡터 계륵이 되었고요. 슈제츠니, 그나브리, 에밀리아노 같은 선수들이 헐값에 나가서 대박난 건 덤입니다.

그럼 주급관리라도 잘 했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존재감도 희미하던 콜라시나츠가 아스날 시절 받던 주급이 14만 파운드인데 이거 올해 재계약 이전 손흥민이 받던 주급이고, 라카제트는 아스날에서 잘 해주긴 했다지만 케인, 살라와 같은 20만 파운드를 받았습니다. 외질은 무려 35만 파운드를 받았고, 산체스 주고 데려온 미키타리안은 17만 파운드를 받았죠. 이게 대체 스스로 벌어서 생존하겠다는 팀의 선수관리가 맞는가 싶습니다. 빅클럽처럼 스타 선수들을 빨아들이지도 못 하는데 셀링클럽의 장사 수완도 없고, 주급 지출만 빅클럽이다?

여기에 코로나가 겹치자 아스날 운영진은 어쩔 수 없이 크뢴케에게 손을 벌렸고, 크뢴케도 더 이상 팀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었던지(크뢴케 아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는 합니다만)작년에는 아무도 예상 못 했던 토마스 파티 바이아웃을 사비로 지급해주었고,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아스날이 100m이 넘는 돈을 써서 최다 지출 클럽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성적은 처참하지만...저는 이로써 아스날이 그간 추구해왔던 자립의 가치는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이 위기를 넘기고 부활한다 하더라도 결국 위기의 순간에 구단주 찬스를 써서 살아난 거니까요.

앞으로 아스날의 미래가 어떨지는 예상하기 참 어렵습니다. 무능한 보드진, 그보다 더 무능한 것이 확실시 되어가는 아르테타, 그리고 도대체 속을 알 수 없는 구단주 크뢴케까지 변수가 너무 많아요.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면 비로소 크뢴케가 돈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 EPL이 슈퍼리그화 되어 가는 와중에 크뢴케가 아스날의 몰락을 방치하지는 않을 거라는 것 정도군요.
경기장 지은 타이밍이 정말 운이 나빴죠. 04년에 삽 뜨자마자 로만이 첼시 인수로 선수 몸값 상승, 경기장 다 짓고 돈 좀 벌어볼까 하는데 미국발 경제위기+만수르 강림! 저 때 다른 클럽들이 빚을 져가며 몸집을 키우고 대마불사의 입지를 다지던 시기였는데 그게 안 됐죠.

하지만 그래도 충성도 높은 팬들 덕에 수년간 세계 5위 매출액 찍었건만 성공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이 모양 난 건 운영진이 욕 먹어 마땅합니다.

아르테타는...과르디올라가 혹시 매복의 독 계책을 쓴 것은 아닐까요. 어차피 아스날 레전드이니 마구 띄워줘서 아스날이 감독으로 모셔가게 한다...?!

보드진 사정은 몰랐었는데 좋은 글 잘봤습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지어서 티켓값으로 돈 왕창 벌어서 자급자족 하면서 월클구단 명목 유지할려던 계획이 첼시 맨시티 같은 부자 구단주를 등에 업은 팀들이 나타났던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인플레가 생기고 결국에는 경기장 지은게 악수가 된걸로 알고 있네요.
좀만 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늦게 지었다면은 축구계의 인플레에 맞춰서 경기장 짓는데 들어가는 돈에 다방면으로 지원 받으므로써 경쟁력을 이어갈수가 있었는데 경기장 건설에 과도하게 돈이 들어갔죠
똑같이 런던이란 비싼 부지에 위치해... 더 보기
보드진 사정은 몰랐었는데 좋은 글 잘봤습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지어서 티켓값으로 돈 왕창 벌어서 자급자족 하면서 월클구단 명목 유지할려던 계획이 첼시 맨시티 같은 부자 구단주를 등에 업은 팀들이 나타났던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인플레가 생기고 결국에는 경기장 지은게 악수가 된걸로 알고 있네요.
좀만 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늦게 지었다면은 축구계의 인플레에 맞춰서 경기장 짓는데 들어가는 돈에 다방면으로 지원 받으므로써 경쟁력을 이어갈수가 있었는데 경기장 건설에 과도하게 돈이 들어갔죠
똑같이 런던이란 비싼 부지에 위치해있는 토트넘은 축구계 인플레가 팽창한 시기에 경기장 완공시에 벌어들일 예상 수익들을 스폰서들 하고 은행들에게 어필하면서 아스날 보다는 덜 부담가지면서 운영 중이던데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 때문에 단기 부채를 장기 부채로 전환 시켜주는 등 은행들이 토트넘의 가치를 많이 쳐주면서 그렇게 배려를 해주는데 아스날은 경기장 지을때 뭐 그런거 없이 유스들로 땜빵 하였죠.
이미 벌어진 일은 일이고 제가 보기에는 아스날은 지금 당장 손볼게 아르테타 라는 자입니다.
축구 종사자들은 뭘 보고서 아르테타가 천재라는건지 모르겠네요...특히 펩이 엄청 아끼던데?

그래도 램스는 끝내주는 신 구장 짓지 않았습니까. 낙성식에서 한 잔 하십시오. 아름다운 공사 했잖아요.

괜찮습니다. 크뢴케가 열심히 돈써서 망한 램스가 있습니다. 아스널은 돈은 덜썼으니 한잔해(?)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2010년대 아스날 최고의 영입이 메르테사커입니다. 아스날이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게 메르테사커의 노쇠화에 이은 은퇴와 맞물리기도 하죠.

그런데 올 시즌 아스날 경기를 보니 이건 선수단의 질 이전에 감독의 무능이 너무 심합니다.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 공간이 완전히 텅텅 비어요. 체계적인 압박도 안 되서 압박을 하긴 하는데 상대가 너무 쉽게 빠져나오고, 그러면 그 뒤로 열린 광활한 공간에서 마음껏 수비를 농락할 수 있죠. 전 오히려 첼시전에서는 그 처참한 경기력에 비해 아스날 수비진들이 그나마 두 골로... 더 보기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2010년대 아스날 최고의 영입이 메르테사커입니다. 아스날이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게 메르테사커의 노쇠화에 이은 은퇴와 맞물리기도 하죠.

그런데 올 시즌 아스날 경기를 보니 이건 선수단의 질 이전에 감독의 무능이 너무 심합니다.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 공간이 완전히 텅텅 비어요. 체계적인 압박도 안 되서 압박을 하긴 하는데 상대가 너무 쉽게 빠져나오고, 그러면 그 뒤로 열린 광활한 공간에서 마음껏 수비를 농락할 수 있죠. 전 오히려 첼시전에서는 그 처참한 경기력에 비해 아스날 수비진들이 그나마 두 골로 잘 막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공격시에는 리버풀 흉내라도 낼 셈인지 무조건 측면으로 볼 돌리는데 상대도 그거 뻔히 아니까 통하질 않아요. 팬들이 말하는 U자 빌드업 나오는 거죠. 아르테타를 빨리 잘라야 할 것 같네요.

길게 쓰다 말았는데, 리버풀의 반 다이크, 맨시티의 스톤스, 라포르테, 디아스, 맨유의 매과이어처럼 대형 수비수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축구는 경기력과 결과의 연동이 정말 직관적이지 않은 스포츠이지요. 그런데, 가장 직관적인 포지션이 있다면 중앙수비수입니다. 이 자리에 월클 혹은 리그베스트급 선수 한 명이 들어서면 수비의 안정감이 차원이 달라지고 실제 수비지표와 실점도 많이 감소합니다. 그것이 전반적 팀의 안정성과 조직력을 향상시켜주고, 현대 축구에서 강조되는 중앙 수비수의 볼 배급 능력까지 고려하면 2020년대 축구... 더 보기
길게 쓰다 말았는데, 리버풀의 반 다이크, 맨시티의 스톤스, 라포르테, 디아스, 맨유의 매과이어처럼 대형 수비수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축구는 경기력과 결과의 연동이 정말 직관적이지 않은 스포츠이지요. 그런데, 가장 직관적인 포지션이 있다면 중앙수비수입니다. 이 자리에 월클 혹은 리그베스트급 선수 한 명이 들어서면 수비의 안정감이 차원이 달라지고 실제 수비지표와 실점도 많이 감소합니다. 그것이 전반적 팀의 안정성과 조직력을 향상시켜주고, 현대 축구에서 강조되는 중앙 수비수의 볼 배급 능력까지 고려하면 2020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 센터백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스날은 이번에 벤 화이트를 영입했죠. 제가 아스날 경기를 많이 본건 아니지만 마갈량, 마리 모두 커맨더 형 수비수에 가까운데 벤 화이트도 그렇습니다. 계약 1년 남은 타코우스키 영입이 정말 좋은 핏인데 고려 중인지 모르겠네요.

The #Cubs send $3 million to help cover Darvish’s contract with $59 million remaining over 3 years

The physicals are passed and Yu Darvish deal is official.

The Padres will end up paying somewhere around $54 million of the $59 million owed to Yu Darvish over the next three seasons. Cubs kicking in the rest.

안녕하세요 김치찌개입니다!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트레이드에 성공했네요
컵스에서 다르빗슈,카라티니를 데려오고 데이비스,프레시아도,케이시,메나,산타나를 내주는 조건입니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12경기 76이닝 8승 3패 93탈삼진 평균자책점 2.01을 찍으며
NL 사이영상 2위에 올랐을 정도로 완벽 부활에 성공했죠
컵스에서 5m 보조해주니까 총 3년 54m이군요
샌디는 스넬,다르빗슈 그리고 김하성까지..오프시즌 제대로 달리네요
이번시즌 운이 좋았던 팀은 두산, 한화
반대로 나빴던 팀들은 기아, KT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간접적으로 덤터기를 쓴 롯데도 운이 나빴던걸로..
2018 롯데는 최다안타 1~3위를 모두 보유한 KBO 역사상 첫 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최다안타 상위 5위안에 3명을 넣고도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역사상 첫 팀으로도 기록...
최다안타 상위 10명안에 3명을 넣고도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은 과거에 5팀이 있었다고. (가장 최근이 2009 히어로즈)

두산이나 한화나 시즌 중반에 그 미칠듯한 승률 편차는 어느정도 해소가 되긴 했는데
한화가 승률을 떨구는 동안 득실마진이 중위권보다 더 나빠지는 바람에 기대순위는 8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럼에도 3위를 한 한화 당신들은 도대체...




투수쪽의 누적 스탯은 별도로 표시가 안되어있지만 따로 이닝으로 나눠서 색 구별을 했습니다.

타자는 중견수에서 저렇게 때려댄 로하스와, 전지표에서 최상급 활약을 펼친 러프가 눈에 띄는군요.
호잉은 여름 이후로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듯...
샌즈는 표본이 적지만 비율 스탯은 꽤 괜찮았습니다.

투수쪽은 전체적으로 잠실 구장의 힘까지 얻은 두산, LG 투수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린동원 페이스는 꾸준했고, 소사는 살짝 비틀거렸어도 저정도고..
잘 몰랐는데 브리검도 정말 대단한 시즌이었군요.
6월 이전까지 최하위권 지표를 기록하다가 5위권 내로 들어온 니퍼트는 거의 인간승리급

아직도 드는 의문점이 있다면 KT는 강백호에다가 이렇게 용병을 잘뽑아놓고도 왜 꼴찌싸움을 한 것인가... 피타고리안 승률은 득실 마진으로만 계산하기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그게 승률로 수렴할 것이다라는 가정을 세우면서 시작했지만 말씀하신대로 킬뎃은 득실만큼의 승리연관성까진 없을것이기에... 물론 관련성이 있기야 하겠지만요. 전략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것도 있을것이고.

꼴데는 지표로만 보면 용병 전원교체각이겠지만 현실은 듀브론트말고는 재계약해야

오 저는 야구 그것도 세이버매트릭스쪽은 잘 몰라서 이런 지표가 있는줄 몰랐네요.
롤로 따지면 K/D 로도 비슷하게 불운했다/운이 좋았다라고 팀을 평가할 수 있을까요? 롤이야 킬딴다고 무조건 이기는 게임은 아니지만...

피타고리안 승률은 단지 수치일 뿐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한화에게 너무 고마워요. 우승 가즈아!

한화는 진짜...대 우주의 기운이 가을야구를 허락했다고밖에는...

원 기사 : http://toplevelsports.net/the-media-test-that-defines-the-greatest-team-sport-athletes/
1차 번역 : https://www.fmkorea.com/1801915185 에펨코리아 우유죽님

번역 기사를 읽은 후에, 원 기사를 찾아서 읽고 오역이나 어색한 표현, 의미가 다르게 전달될 수 있는 것들을 제가 수정한 글입니다. 빠진 문단도 메꿔 넣은 것도 있고...






운동선수의 커리어는 미디어가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르브론 제임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 세대에서 가장 훌륭한 팀 스포츠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몇 명의 다른 스타들이 끼어들지도 모르지만, 저번 주의 두 사건은 이 세 명의 이름이 우뚝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첫 번째는 NBA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대 휴스턴 로켓츠의 3차전에서 나왔다. 워리어스가 109-110를 기록한 채 50초가 남은 상황. 휴스턴의 클린트 카펠라는 스위치해 듀란트를 전담마크하고 있었다.

듀란트가 드라이브인을 시도할 때, 휴스턴의 P.J. 터커는 페인트 지역 중앙으로 이동하며 도움 수비를 했다. 그리고 듀란트는 코너에서 자유롭던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배급해 3점을 쏘도록 했고, 워리어스에게 수백만 대의 텔레비전을 통해 캐스터가 "BANG!"을 외치게 하며 2점 리드를 이끌어냈다.

이후 연장전이 이뤄지는 동안 전 골스 감독 마크 잭슨은 경기를 복기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듀란트와 같은 결정을 내렸을 때의 대중과 미디어의 반응을 지적했다.

"... 케빈 듀란트는 클러치 상황에서 직접 해결하는 대신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배급했다. 만약 르브론 제임스라면 그들은 그것을 릅탄돌리기라고 부르고, 비웃었을 것."

그가 전적으로 옳다.



두 번째 순간은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후폭풍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선수 생활 내내 영원한 경쟁을 벌였던 리오넬 메시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의 3-0 리드를 이끌어 낸 후 안필드에서 통합 스코어 3대 0으로 시작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600번째 골을 기록했던 아주 놀라운 프리킥을 포함하여, 1차전 경기 동안 두 골을 넣었다. 경기 후 누구나 메시의 탁월함에 대해 말했으며, 이 전설을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를 논했다.

하지만 결과는 리버풀이 4-0 승리를 거두고 바르셀로나를 합산 스코어 4-3으로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놀라운 결승 진출 경기를 이뤄냈다.

리버풀의 기적으로 상황은 급변했다. 메시가 받았던 모든 찬사는 비난과 조롱으로, 그리고 새가슴에 클러치상황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개쫄보로 낙인찍으며 비판으로 변질시켰다. "그는 결코 최고가 될 수 없을 것이다"와 "지금 너의 GOAT는 어디에 있니?"라는 부름들은 가장 흔한 비난에 불과했다.



이러한 점들은 호날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더없이 기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때마다 우리가 이전에 본 적이 없던 대단한 것들이 펼쳐졌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탈락했을 때 그는 엄청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이 예시들은 팀의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 대해 르브론, 메시, 호날두에게 주어진 독특한 책임을 보여준다. 다른 선수들은 이 세 명과 똑같이 대우받지 않는다. 이 세 선수에게 있어 모든 승패는 선수로서의 자질을 직접적으로 표상한다.

르브론의 기대는 분명하다. 바로 매 시즌 우승을 놓고 경쟁하며 우승하는 것이다. NBA 역사상 르브론만큼 그의 팀에 큰 영향을 준 선수가 있을까?

2009-10 시즌에는 르브론의 클리블랜드가 61-21의 성적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여름, 르브론은 FA 기간 동안 마이애미 히트에 입단했다. 다음 시즌 클리블랜드는 19-63으로 동부 꼴찌 팀이 되었으며, 무려 이전 시즌보다 42경기나 더 패배했다. 총 3시즌 동안 그의 이전 팀은 그 해 르브론과 치른 경기보다 90경기나 더 나쁜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평균적으로, 르브론이 없어진 팀은 매년 30패를 더 한다는 것이다. 또한 2011-18시즌 연속 8시즌 동안 그의 팀은 NBA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마도 르브론의 가장 큰 커리어는 클리블랜드에 복귀한 2년차, 73번의 정규시즌 승리로 NBA 신기록을 세운 워리어스 팀을 파이널에서 물리침으로써 클리블랜드 도시에 50년 만에 첫 우승을 안겨준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타이틀은 그가 마이클 조던의 반열을 넘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후 2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제임스는 네 번째 올스타, 두 번째 MVP 소유자 케빈 듀란트를 보강해 막강해진 워리어스 팀과 대적했다. 그리고 제임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워리어스는 2017년, 2018년 두 시리즈를 모두 우승했다.

르브론은 실패했다.

그가 2017년 파이널에서 33득점에 경기당 평균 트리플 더블 스탯을 기록한 것, 그리고 2018년에도 그것과 거의 비슷한 34득점 8.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3년간 르브론의 사이드킥을 담당했던 카일리 어빙이 트레이드를 요청해서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한 것은 잊어버려라. 2018년 캐벌리어스는 파이널에 올라갈만한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빙의 보스턴을 7차전 끝에 격파하며 그것을 해냈다. 그들은 NBA 파이널에 진출한 팀들 중 역사에 꼽을만한 약한 팀이었다. 그들은 워리어스보다 올스타 선수가 3명이나 적었고, 르브론 한 명에 의해서 캐리되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르브론은 실패했다.



당신이 이렇게 역대 최고를 노리는 기량의 선수라면 패배할 때 개인 성적은 무시된다. 2015년 클리블랜드와 골든 스테이트의 파이널에서 골스의 안드레 이궈달라가 파이널 엠비피를 수상했는데, 그는 주로 르브론의 전담 마커였다. 하지만 르브론은 평균 35.8점 13.3리바운드,8.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리즈 엠비피가 수비를 했는데도 초인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면 시리즈에서 졌다고해서 실패가 당연한게 아니다.

때때로 당신의 성공도 실패로 간주된다. 르브론은 9번의 결승에서 준우승을 6번 한 것으로 자주 비난을 받는다. 물론 조던은 6번의 결승에서 6번 다 우승을 해냈다. 그러나 조던은 항상 상황이 좋았다. 반면 제임스는 대부분 샌안토니오 왕조와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9번의 결승 중 7번은 언더독의 입장으로 올라갔다.

NBA 결승전 패배(또는 어떤 대회에서 졌을 때)가 누군가의 커리어에 대한 공격으로 사용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결승에 오르는 것은 엄청난 성취다. 3-6의 결승 기록을 가지려면, 결승전을 9번 올라갔을 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르브론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결승전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네가 이겨야 하고,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의 팀에 어떤 문제를 일으킨다 할지라도 말이다.

이것은 나로 하여금 케빈 듀란트가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넘긴 것에 대한 마크 잭슨의 논평으로 돌아가게 한다. 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은 유감스럽게도 결과 지향적인 사고에 의해 말하여지지만, 만약 르브론이 그 패스를 하고 그의 팀 동료가 슛을 놓치면, 모든 사람들은 르브론이 왜 자신이 직접 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을 것이다.

클러치 상황에서 스타들은 비록 그것이 최선의 결정이 아닐지라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다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다. 그들은 결국 그들의 잘못이 아닌 일에 대해 비난을 받게 된다.



리오넬 메시는 이 모든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서 4대0으로 패한 것에 대한 반응을 본 후, 메시를 조롱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 "그가 어떤 책임을 짊어지는지 아십니까?"

센터포워드로서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테어 슈테겐과 함께 리버풀전 4실점에 대한 책임을 가진다. 테어 슈테겐이 1차전 메시의 2골에 대한 지분이 있듯이 말이다.

메시는 2차전에서 마법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는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반면 바르사의 수비수들은 침착성이 부족했다.

물론, 메시가 단 한 골만 더 넣었어도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을 것이다. 그는 분명히 그 이상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경기가 합산되는 것이고 2차전은 1차전의 연장선 상에 있다. 두 경기 두 골은 저조한 성과는 아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호날두에게도 이미 이런 예시가 매우 많다. 그리고 지금은 메시가 그 상황에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은 르브론, 메시, 호날두가 경기할 때마다 그들에게 부과되는 극도의, 어쩌면 불공평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귀결된다. 다른 어떤 팀 스포츠 선수도 이와 같은 종류의 압박에 직면하지 않는다. 이런 불공평한 기대, 불공평한 인식이야말로 이 세 선수들을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요인이다.

케빈 듀란트가 더 좋은 숫자와 더 많은 반지로 선수 생활을 끝내든 말든 상관없다. 듀란트는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개인적 책임을 결코 갖지 못할 것이다. 올 시즌 워리어스가 우승하지 못하면 KD가 아닌 워리어스의 실패로 간주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 명의 선수은 왜 다르게 보여지는 것일까? 다른 스포츠에서 비슷하게 훌륭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말이다. 나는 GOAT를 가리는 것이 현재 진행중인 스토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본다. 지난 10년 동안 르브론은 조던을 앞지르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고 메시와 호날두는 서로를 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의 머리 위에서 1, 2위를 다퉈왔다.

가장 위대한 존재가 되려고 할 때, 그 반대급부는 자연스레 높아진다. 모든 승리는 자신을 향한 찬사가 되며, 모든 패배는 자신을 향한 조롱이 되고 좋지 못한 퍼포먼스는 자신의 목을 숨도 못쉬게 조를 것이다.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래디를 역대 최고의 쿼터백이라고 부르는 데 이견이 없다. 지난 20년 동안 브래디와 패트리어츠에게 지속적으로 우위를 가져간 팀이나 선수는 없다. 또한 다른 이름을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 조 몬타나? 페이튼 매닝? 애런 로저스? 경쟁이 불분명했기에 브래디가 정상으로 굳어졌다.

또 하나 떠오르는 사람은 페이커 이상혁이다. SK텔레콤 T1(SKT)의 스타 미드 플레이어는 2013, 2015,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선수권(Legends World Championship)에 출전해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SKT는 페이커의 경이로운 경기력으로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의 삼성 갤럭시와의 결승전에서, SKT에게 남은 행운은 없었고 3번의 우승을 경험한 챔피언들이 3대0으로 완패했다.

2018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거의 비슷한 이야기인데, 이번엔 반응이 달랐다. SKT 팀 동료들은 페이커를 실망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위대함을 비교할 사람이 없을 때, 위대함을 감사하는 것이 더 쉽다.



르브론, 메시, 호날두는 그들 세대에서 가장 훌륭한 팀 스포츠 선수일 수도 있다. 다른 누군가가 그들보다 좋은 선수일지라도 그들이 어떤 기분인지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처한 상황은 그들이 원한 게 아니며 역대 최고 선수의 스토리를 보고 싶어하는 우리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은, 만약 당신이 GOATs가 누군지 논쟁하고 싶다면, 이 글에 있는 세 선수가 은퇴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가 더 못하는지를 가리는 것이 아닌, 누가 더 빛나는지를 생각해고 따져보아라.






디테일하게 따지면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논지가 마음에 들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챔스 3연패 이전 호날두의 대한 평가가 생각나기도 하고.. 르브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운 이야기죠. 언더독 이야기는 좀 우습긴하지만...

사실 현대에는 미디어 자체가 원초적이고 자체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팬들의 목소리를 미디어가 더 많이 반영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미디어도 팬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면 쉽게 무시되는게 일상이죠. 반대로 별다른 근거나 정당한 논리가 없어도 팬들의 입맛에 맛는 이야기를 내세우면 미디어의 타이틀만을 가지고도 권위를 갖게 됩니다.

머리 속에 이러한 예시로 생각나는게 ESPN의 NBA 올타임 랭킹. 10여년 전쯤에는 전문 칼럼리스트 10명 남짓한 사람들이 자기 이름도 까고 평가 점수도 공개하면서 세세하게 포지션별 랭킹을 메기곤 했는데, 1-2년 전에는 거의 아무런 설명없이 ESPN 타이틀만 내걸고 Top 100 이야기를 내걸었죠. 80년대 이전 선수들이 엄청나게 저평가되고 커리어가 끝나지도 않은 현 세대 선수들이 필요 이상의 고평가를 받았는데 팬들한테는 현재 선수들의 후한 평 덕인지 그 이전보다도 크게 지지를 받던 이상한 랭킹.

본론으로 돌아와서 팀 스포츠에서 개인의 역량을 과하게 보고 있다는 전체적인 견지에는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것이 비록 NBA라도 말이죠. 이 칼럼에서는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숙명 정도로 보고 있지만, 저는 슈퍼스타에게 책임을 씌우는 그러한 관점들이 분명하게 틀렸다고 봅니다. 물론 그것은 역설적으로 대중스포츠가 성장하는 매우 좋은 기반이기도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보면서 펠마메호크베디나 조던릅3센터매버던샼코 같은 줄 세우기 하는게 얼마나 재미있습니까. 이런게 있기에 스포츠가 더 크게 흥행할 수 있는 거겠죠.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팀 스포츠의 업적을 개인에게 귀속시키는 것이 필연적인 일. 메시, 호날두, 르브론 같은 슈퍼스타가 아무리 잘해도 사실 팀에 승패에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라는 주장은 로망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 팬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가설일테니까요. 특히나 한 스포츠 선수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더더욱.


다 쓰고 보니까 정작 제 입맛대로 글을 읽고 이야기하다보니 제목이 붕뜨는 느낌이 드네요. 르브론이 슈퍼팀 논란 만들면서 파이널 진출한 걸 언더독이라고...흠좀무...

비슷한 생각입니다. 조던 시대, 특히 로드맨 합류 이후에는 불스가 팀별 밸런스가 좋았지만 롱리 라던가 롱리라던가.. 4대 센터가 있던 시절에 분명 약점이 있어서 슈퍼팀이라고 하긴 어려움이 있었죠. 그리고 또 한가지 예인 페이커는 페이커의 위상에 미디어가 끼친게 ESPN 정도 기사빼곤 있었을까나요.. 거의 대부분 커뮤니티와 온라인 팬들에 의한거죠. 뭔가 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는 알겠는데 두리뭉실 섞은 느낌

그렇죠 ㅋㅋ 이 칼럼을 쓴 기자도 결국 르브론을 좋아하는 것 같고 거기에 매몰된 느낌이 들긴합니다. 그래서 제가 언더독 드립이 우습다고 한거고... 릅도 따지고보면 퍼포먼스 곡선과 커리어 곡선이 어느정도 불일치하는 케이스로 커리어가 끝날 가능성이 크죠. 애초에 쪼잔갑 형님 정도를 빼면 대부분이 그렇긴 하지만... 꼬우면 not 1, not 2 하고 4정도는 했어야 ㅋㅋ

전반적인 논조에는 동의하지만 상세 예시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ㅎ
본문에서는 조던이 릅보다 상황이 좋았다고 짧은 코멘트로 지나가지만 그 지점이 바로 수많은 NBA 팬들이 긴 세월동안 물고 뜯고 할퀴고 싸웟던 포인트이죠. 르브론은 입맛에 맞게 슈퍼팀을 결성해 가며 챔피언에 도전했는데도 원 클럽에서 머물면서 리그를 지배한 조던에게 훨씬 못 미치는 성과를 내었다는 것이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평가인데도 말입니다. (물론 조던을 빼고 나면 르브론만큼 이라도 해낸 선수가 있느냐? 는 별개의 질문이지요) 그래서 이런 글은 해당 스포츠를 잘... 더 보기
전반적인 논조에는 동의하지만 상세 예시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ㅎ
본문에서는 조던이 릅보다 상황이 좋았다고 짧은 코멘트로 지나가지만 그 지점이 바로 수많은 NBA 팬들이 긴 세월동안 물고 뜯고 할퀴고 싸웟던 포인트이죠. 르브론은 입맛에 맞게 슈퍼팀을 결성해 가며 챔피언에 도전했는데도 원 클럽에서 머물면서 리그를 지배한 조던에게 훨씬 못 미치는 성과를 내었다는 것이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평가인데도 말입니다. (물론 조던을 빼고 나면 르브론만큼 이라도 해낸 선수가 있느냐? 는 별개의 질문이지요) 그래서 이런 글은 해당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릅이 마치 커리어 내내 언더독인 상황에서 고분분투를 했는데도 사람들의 지나치게 냉정한 평가의 희생양이 된 것 같은 잘못된(?) 인상을 주게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미디어가 선수의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다는 것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다양한 선수들의 수치와 비교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일개 팬이아닌 미디어이고 무엇보다 라이트 팬(?)들은 미디어의 Voice에 좌우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절대 GOAT 조던도 그 쪼잔함과 정신병적인 승부욕 때문에 SNS가 발달한 요즈음 이었다면 그렇게 신격화되지 못했을 것 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릅신 때문에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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