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시사

(번역)유나바머가 옳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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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232회 작성일 2021-02-19 13:58: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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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https://www.foxnews.com/opinion/was-the-unabomber-correct
저자: 키스 애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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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카진스키(aka 유나바머)는 1978년~1992년 폭탄으로 23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1998년 정당하게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어느 누구도 그의 테러리즘을 정당화할 수 없다.

하지만, 그의 선언문 “산업사회와 그 미래”에 묘사된 그의 생각들은 무시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가 자율성을 침식하는 정치적 힘과 기술에 의한 개인의 무력감을 향해 돌진해갈 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폭탄테러를 멈추겠다는 카진스키의 제안에 따라, “산업사회와 그 미래”는 1995년 9월 19일,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에 의해 출판되었다.

지금도 살아있는 카진스키는, 미국과 세계의 산업화로 인해, 그리고 기술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고, 생각을 실천하는 능력을 잃게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정치적 “좌파”들이 기술을 열광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보았다. 그들의 “좌파”적 이념을 위해서는 중앙집권적 권력으로 인간을 통제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 “좌파”들이 심리적 장애를 갖고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 무기력감을 거대집단에의 소속감과 사회에 대한 통제를 통해 보상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물론, 카진스키가 사람들을 죽이고 불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의 생각은 많은 부분에서 정확했다.

수억명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으로 자아도취에 빠져 스스로를 TV쇼로 만들고 있는 모습을 카진스키가 본다면, 나는 그가 자신이 옳았음을 더욱 확신하리라고 장담한다.

평범한 미국인들이 마치 자기가 스타라도 된것마냥 자신의 일상생활을 “트윗”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는 자아를 자극하고 영혼을 갉아먹는 기술이 가져다주는 편안함에 감탄할 것이다.

일상적인 GPS 사용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는 지도 상에 표시된 길을 따라가는 것이 실제로는 현실에서의,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인생의 방향감각을 침식한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고는 있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내가 보기에, 새롭게 등장한 구글 글래스는 사용자들로부터 세상을 분명히 바라보는 능력을 빼앗아갈 것이다. 카진스키는 차라리 감방의 쇠창살과 고독함을 선호할지도 모른다.

그는 적어도 이건 현실이기라도 하지 않느냐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인터넷을 도구삼아 대선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의 정부가 미국 대중을 도청하고, 이메일과 휴대폰을 감시하고, 그들의 법률적 권리를 부정하고, 사람들을 무장해제하는 모습을 카진스키가 본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미국인들이 (바로 그가 예측했던, 기술과 좌파 정치 지도자들에 의해)인간 삶의 핵심인 그들의 개인성과 자율성이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게할 수 있을지 궁금해할 것이다.

유나바머가 한 짓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그는 틀렸다. 자기 생각에 주목을 끌기 위해 사람들을 죽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와 함께 그의 생각까지 가둬버렸다. 특히 정치적으로 올바른 사람들 사이에서, 언급불가능한 주제가 되었다.

글쎄, 나는 정치적 올바름보다는, 올바름을 추구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은 사람들이 연쇄살인범 테드 카진스키의 저서 “산업사회와 그 미래”를 읽어야할 시간이다. 그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서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조지 오웰의 “1984”와 나란히할 자격이 있다.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산업사회와 그 미래> 뿐만 아니라 카진스키의 다른 저서들도 읽고 있습니다. 카진스키를 진지하게 평가하고자 한다면, <산업사회와 그 미래> 뿐만 아니라 그가 쓴 편지들과 <Technological Slavery>, <Anti-Tech Revolution> 같은 저서들도 읽어야합니다. 그가 쓴 편지들의 일부분은 인터넷상에 공개되어 있으니, (영어가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찾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꺼라위키의 오역 가득한 해적판 번역본 한번 읽어보... 더 보기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산업사회와 그 미래> 뿐만 아니라 카진스키의 다른 저서들도 읽고 있습니다. 카진스키를 진지하게 평가하고자 한다면, <산업사회와 그 미래> 뿐만 아니라 그가 쓴 편지들과 <Technological Slavery>, <Anti-Tech Revolution> 같은 저서들도 읽어야합니다. 그가 쓴 편지들의 일부분은 인터넷상에 공개되어 있으니, (영어가 가능하다면) 얼마든지 찾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꺼라위키의 오역 가득한 해적판 번역본 한번 읽어보고서 그를 평가하다보니 실수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일상생활가능님이 카진스키가 결국 과대망상자에 불과하다는 근거로써 제시한, 빈약한 미래상과 허망한 실천은 그가 옥중에서 교환한 편지들을 보면 보충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비판(빈약한 미래상, 허망한 실천)을 편지로 써서 보냈고, 그는 몇몇 부분에서는 자신이 비약을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하고 기존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한 예로 아이를 많이 낳아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주석을 추가했죠.

"(문단 204)(2016년 추가) 이 문장은 철회하겠다. 1995년 당시에는 혁명가들이 자녀를 많이 가져야한다는 조언에 어느 정도의 장점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체제를 향한 최후의, 그리고 결정적인 투쟁이 이미 태어난 사람들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물론 그들을 따르는 첫 세대로부터 약간의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잠재적 혁명가들이 자녀를 갖게될 경우, 가족을 돌보느라 바빠 혁명가로써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는 문제가 있다."

이 외에도,"당신의 현대 문명 진단에는 공감하지만, 현대 문명의 파괴는 망상에 불과하지 않느냐.", "왜 르네상스도 아니고, 중세도 아니고, 하필이면 수렵채집사회냐.", "현대 기술과 인간이 공존할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 등등등의 질문에도 카진스키는 논리적으로, 구체적으로 답변했습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기존 입장을 철회, 수정했고요. <산업사회와 그 미래>와 그와 관련된 논의들은 2021년 현재에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문서들입니다.

전 지금 그의 최신작 <Anti-Tech Revolution>을 읽고 있는데, 1장에서는 역사의 통제불가능성, 2장에서는 기술 체제의 내부모순, 3장에서는 혁명가들이 피해야할 실수, 4장에서는 혁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죠. 모든 주장들은 그를 뒷받침하는 레퍼런스가 철처하게 인용되어있고요. 그가 쓴 글들은 일종의 사회학 논문으로 봐야합니다.

유나바머의 어떤 통찰이 그를 단순한 증오범죄나 테러리즘과는 다른 존재로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건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그가 과대망상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산업사회와 그 미래>를 실제로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책에는 100년을 꿰뚫는 통찰과 아주 허황되고 황당한 비전이 혼재하죠.

29. 체제는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듣는지, 어떤 옷을 입는지, 어떤 종교를 믿는지에 관해서는 일체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 사람이 학교를 다니고, 존경할만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신분 상승의 사다리를 오르고, "책임감 있는... 더 보기
유나바머의 어떤 통찰이 그를 단순한 증오범죄나 테러리즘과는 다른 존재로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건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그가 과대망상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산업사회와 그 미래>를 실제로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책에는 100년을 꿰뚫는 통찰과 아주 허황되고 황당한 비전이 혼재하죠.

29. 체제는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듣는지, 어떤 옷을 입는지, 어떤 종교를 믿는지에 관해서는 일체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 사람이 학교를 다니고, 존경할만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신분 상승의 사다리를 오르고, "책임감 있는" 부모이며, 비폭력주의자인 한에 있어서는 말이다.

66. 오늘날 사람들은 스스로를 위해 자신이 행한 무엇보다는 체제가 그들을 위해서, 아니면 그들에게 행한 무엇에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때에도 점점 더 체제가 마련해 놓은 통로를 따라가고 있다. 기회란 것도 체제에 의해 제공되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규칙과 규제에 순응해야 한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미리 정해놓은 기법을 따라야만 한다.

74. 우리는 현대인이 지닌 장수에 대한 강박관념, 그리고 노년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육체적 힘과 성적 매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바로 권력 과정에서의 욕구 충족이 박탈당한 데서 초래된 병적 증상이라고 본다. "중산층의 위기" 또한 그 같은 병적 증상이다. 현대 사회에서 일반화된 자녀 양육에 대한 무관심은 거의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이러한 구절에서는 분명 머리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의 단계로 들어가면

140. 단 하나의 방법은 산업ㅡ테크놀로지 체제를 모조리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이다.

184. 산업 사회가 사라진 후 어떤 사회가 생겨나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첨단 테크놀로지가 없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그것뿐이기 때문이다. 먹고살기 위해서는 농부가 되거나 목동, 어부, 아니면 사냥꾼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5. 문제는, 산업 체제에 저항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중의 다수가 인구 문제에 대해서도 역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적은 수의 아이를 낳거나 아예 낳지 않는다는 점이다. (...) 다음 세대의 혁명 세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혁명 세대가 스스로를 열심히 재생산해야 한다.

96. 우리가 한번도 폭력을 저지르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선언문을 출판사에 보냈다고 가정해보라. 출판사가 그것을 받아주었겠는가. (...) 우리의 메세지를 오래도록 기억되게끔 깊은 인상을 남기며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을 죽여야 했다.

전면적인 테크놀로지의 철폐와 원시 생활로의 회귀를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읊으면서 심지어 그런 변화가 자기 대에 즉각적으로 오리라는 강렬한 믿음까지 있죠.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고찰한 반면 대안이랍시고 내놓은 미래상은 너무나도 빈약한데다 그 명백함에 도취되어 자기 대에 반드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나르시시즘 적인 집착이 그가 학자가 아닌 좀 특이한 범죄자에 그치게 된 원인인 겁니다. 더 뛰어난 말을 한 사람이 1960년대에 이미 있었습니다. "봉건적 불완전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초월하기 위해서 봉건적 불완전을 부활시켜야 한다." 유나바머의 비전은 여기에 한참 못미쳐요. 테크놀로지를 파괴하고 농경 수렵 사회로 돌아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거고 그런 사회로 하루빨리 돌아가기 위해 테크놀로지 사회의 첨병들을 처형하고 현재의 여건이 어떠하건 간에 무작정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하고... 그런데 그런 사회에서 테드 카진스키 같이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어울릴 자리는 있을라나요?

유나바머가 어느 정도 옳은 말을 했을 순 있지만 그가 지적한 문제는 그가 아닌 다른 텍스트에서도 간파할 수 있는 것이고, 그의 빈약한 비전과 허망한 실천은 그의 사상과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죠. 조커를 보고(어떤 버전의 조커든) 화두를 던졌다곤 할 수 있어도 철학자다, 사상가다, 라는 표현은 어불성설인 것처럼요.

꾸준한 번역에 추천추천. 기술이 인간의 행동을 어느 정도까지 조형하는가, 인간이 기술이 주어졌을 때 어포던스를 어떻게 발전시키는지에는 관심이 많아요. 기술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력을 넘모 크게 바라보는 관점에는 반대를, 기술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여러모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는 동의를 하옵니다.

달콤한 기술엔 늘 예기치 못한 폐해가 있다는 점에선 공감하지만 기술의 영향력을 넘 과장해서 보는 것 같아요. Gps가 인생의 방향감각을 앗아간다면 나침반이나 지도라고 괜찮았을까 싶네요. 여러모로 1984나 멋진 신세계급은 절레절레 입니당.

배워갑니다

몇년 전 반포자이 놀이터에 외부인 출입금지 했던 일이 기사화 된 적이 있습니다. 언론은 이를 고급아파트 주민들의 갑질이라 타이틀을 뽑았고 그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전 국민적인 욕을 먹었습니다. 애들이 놀이터에 와서 좀 놀겠다는데 그걸 쫒아내는 매정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구요... 얼핏 보면 맞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반포자이에는 카약수영장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 주위로 벤치와 나무그들도 있구요. 미니 어린이 워터파크 정도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외부에서 아이들이 놀러온 건 맞습니다... 문제는 아이들과 함께 부모들도 같이 온다는거였죠. 지역 맘카페에는 주말에 멀리가지 않고 아이들과 휴가 보내기 좋은 곳으로 반포자이 카약수영장이 좋다는 추천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정도로 유명하고 인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이면 아침부터 외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피크닉 가듯 놀러옵니다. 한두명이 아니죠. 외부인들이 놀이터와 벤치를 점령해 정작 입주민들은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주차장은 외부차들로 몸살이구요.거기에 놀러온 사람들은 부르스터에 고기를 구워먹고 술판도 벌입니다. 돌아갈 때 깨끗히 정리하냐.... 여기 한국이죠. 먹다 남은 통닭, 음료수, 김밥, 쓰고남은 불판호일, 돼지기름..... 화단에 바닥에 의자밑에 그냥 다 버리고 갑니다. 악취에 쓰레기에 소음에...... 계속되는 입주민들의 불만제기로 결국 외부인 출입금지가 되었죠.

그런데 언론에서는 이걸 무슨 놀이터에서 그네타고 미끄럼틀 타고 놀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내 쫒은거마냥 보도를 하더군요. 강남 고급아파트 주민들의 집단 이기심으로 동심이 멍들어 간다고요. 공중파, 종편, 신문, 커뮤니티 할것 없이 전국민이 욕하는데.....


그리고 오늘은 이런글이 커뮤니티마다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52040&s_no=352040&page=1



철산 래미안 입주민들이 주공아파트 아이들이 등하교시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가는 것을 막는다는 내용입니다. 애들이 학교 좀 가겠다는데 멀리 빙 돌아가라고 막는다며 갑질 쩐다는거지요. 저도 처음에 보고 애들이 학교 가겠다는데 저렇게까지 해야 싶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 지도검색을 해봤습니다.



지도의 빨간점이 초등학교. 중학교 정문입니다. 빨간색 실선은 아이들이 돌아가는 길, 파란실선은 가로질러 가는 길입니다. 얼마나 돌아가길래 그러나 했으나.... 초등학교는 돌아가나 가로질러가나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중학교는 돌아가는 거리상 약 3분정도....

등하교 시간마다 수십 수백명의 아이들이 단지를 가로질러 간다면... 글쎄요. 어지간한 분들 다 불만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분, 20분 돌아가게 한다면 좀 달리 생각해볼 여지도 있겠습니다만...  이게 과연 이렇게 집단 이기주의와 갑질로 매도되어야 하는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욕하는 사람들이 반대입장이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실 레미안이 생겨서 제일 불편해진건 한신아파트에서 철산초 철산중 다니는 애겠죠. 원랜 하늘색대로 갔는데 길이 막혀서 빨간색대로 가게 되었거든요... 뭐 그건 됐고

광명시 제가 오래살아서 잘 아는데(레미안사는건 아닌데 저기에 친구가 많아서) 옛날에 재개발 전에는 저기 레미안이 아니고 주공아파트 5층짜리 들이었는데... 그쪽으로 항상 가로질러가곤 햇쬬. 요즘 트렌드는 아파트 만들때 입구를 다 막고 몇군데만 뚫어놓기 때문에 이리저리 다닐때 엄청 빙빙 돌아가야 하는데 많이많이 불편합니다 ... 단지들 통해서 최단루트로 다니던 예전이... 더 보기
사실 레미안이 생겨서 제일 불편해진건 한신아파트에서 철산초 철산중 다니는 애겠죠. 원랜 하늘색대로 갔는데 길이 막혀서 빨간색대로 가게 되었거든요... 뭐 그건 됐고

광명시 제가 오래살아서 잘 아는데(레미안사는건 아닌데 저기에 친구가 많아서) 옛날에 재개발 전에는 저기 레미안이 아니고 주공아파트 5층짜리 들이었는데... 그쪽으로 항상 가로질러가곤 햇쬬. 요즘 트렌드는 아파트 만들때 입구를 다 막고 몇군데만 뚫어놓기 때문에 이리저리 다닐때 엄청 빙빙 돌아가야 하는데 많이많이 불편합니다 ... 단지들 통해서 최단루트로 다니던 예전이 좀 그립기도. 그런데 예전엔 어케 다들 그냥 당연하게 다녔나 모르겠네요.
어쨌든 tannenbaum님이 써주신 글 내용은 다 맞습니다(12~13단지에서 간다는 전제 하에). 철산중으로 가려면 쪼까 불편하긴한데 뭐 그렇게 엄청 심한건 아니고, 철산초는 거의 안 불편합니다. 철산중이 좀 더 불편한 이유는 본문에서 그려주신 [빨간선]대로 가면 한신아파트 앞쪽으로 지나가는데 거기서 쏟아져나오며 버스 정류장, 철산역으로 가는 사람들이랑도 비벼지고, 돌아서 철산중 들어가면 운동장이고 끝쪽에 학교가 있습니다. 근데 운동장이 쫌 커요. 철산초는 [빨간선]대로 정문쪽으로 들어가도 바로 학교건물 잇음.

철산 래미안 근처 아파트 사는데요 이해됩니다...

이거랑 비슷한게...몇년전에 대치동 은마 아파트에서 신문 배달원들이 엘리베이터 잡아놓고 배달하는걸 못하게 한다는 한겨레 기사가 있었지요.

그런데, 그곳의 실제 문제는 한층에 입주한 세대가 상당히 많은, 옛날에 지어진 복도식 아파트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배달을 하려면 아무리 신문을 받아보는 가구수가 적다고 해도 한층당 몇분은 걸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거죠.
그러다보니, 새벽시간에 배달을 한다고 해도 맨 윗층부터 엘리베이터 계속 세워가며 내려오면 일찍 출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나,
늦게 귀가한 주민들이 1층에서 올라가려면 극... 더 보기
이거랑 비슷한게...몇년전에 대치동 은마 아파트에서 신문 배달원들이 엘리베이터 잡아놓고 배달하는걸 못하게 한다는 한겨레 기사가 있었지요.

그런데, 그곳의 실제 문제는 한층에 입주한 세대가 상당히 많은, 옛날에 지어진 복도식 아파트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배달을 하려면 아무리 신문을 받아보는 가구수가 적다고 해도 한층당 몇분은 걸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거죠.
그러다보니, 새벽시간에 배달을 한다고 해도 맨 윗층부터 엘리베이터 계속 세워가며 내려오면 일찍 출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나,
늦게 귀가한 주민들이 1층에서 올라가려면 극단적으로는 몇십분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었는데.
이런 사정은 한겨레가 싹 빼놓고 [갑질의 예]로 보도해서 그때도 논쟁이 좀 있었던 생각이 나네요.

기자가 13단지쪽에 줄이 있나보군요.

이러니 이해가 되네요

오유 댓글입니다




★쩌둥이(2017-07-21 16:47:57)(가입:2017-07-21 방문:1)211.40.***.150추천 29

여기 사정에 대해 잘 아는데요.
나열해 볼꼐요.

- 평소 래미안자이 아파트를 통해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로 제공및 안전하게 등하교 할수 있게 보안직원들이 등하교지도를 해줌.
- 철산중이 학업성취도가 좋아서 주변 에서 멀더라도 자꾸 저 학교를 보내려고함.
- 이미지와 같이 13단지 아파트도 바로옆 광명중학교를 놔두고 철산중학교로 보내려고 함.
- 철산중학교가 과밀됨... 더 보기
오유 댓글입니다




★쩌둥이(2017-07-21 16:47:57)(가입:2017-07-21 방문:1)211.40.***.150추천 29

여기 사정에 대해 잘 아는데요.
나열해 볼꼐요.

- 평소 래미안자이 아파트를 통해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로 제공및 안전하게 등하교 할수 있게 보안직원들이 등하교지도를 해줌.
- 철산중이 학업성취도가 좋아서 주변 에서 멀더라도 자꾸 저 학교를 보내려고함.
- 이미지와 같이 13단지 아파트도 바로옆 광명중학교를 놔두고 철산중학교로 보내려고 함.
- 철산중학교가 과밀됨.
- 심지어는 래미안자이로 이사와서 중학교 보내려고하는데 13단지 애들때메 뻉뻉이 돌려서 다른 중학교로 감.
- 바로 코앞 중학교 놔두고 구지 철산중 보내려고 하는 13단지때문에 피해를 봄.
- 2019년까지 근거리 배정으로 학군개정하기로함.
- 근데 13단지나 어디서 엄청난 민원으로 근거리 기준일 뺴기로함.
- 2023년 13단지쪽에 재개발되면 그땐 다른데로 간다고 함.
- 결국 래미안 자이 아파트만 피해보게 생겼음.
-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해봤지만 듣지도 않음. 근거리 기준이 원칙인데도. 못들은척함
- 그동안 통학로도 열어주고 지도까지 해줬는데. 13단지쪽 이기주의, 때문에 피해보게 생긴 주민들은 마지막 카드로 통학로 폐쇠를 결정함

진짜 갑질 잡는 기사쓰는 기자들이 이런데 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파트 운영이 아파트 주민들의 관리비로 돌아가는 건데, 10분을 돌아간다 하더라도 막아야죠.

기레기레기레기레기

자이는 모르겠지만
저는 2번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반포 자이 카약 수영장은 뭐 저런 일이 없어도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저 수영장 관리비용이 다 주민들 관리비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수영장 있다고 좋아서 들어간 아파트 관리비 깜짝 놀래서 나오는 사람도 있고,
수영장, 헬스클럽 유지로 인한 관리비용이 엄청나게 나오지요.

애들 뛰어다니고 등하교 시간되면 엄청 시끄럽긴 하겠습니다. 등하교길엔 있던 풀도 다 사막으로 바뀌어 버리곤 하징노

반포자이 카약 수영장은 댓글은 안 달았지만 저도 기사만 보고 속으로 욕 했었는데.. 반성해야겠네요. ㅠ.ㅠ
기레기들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겠습니다. ㅠ.ㅠ

밑에 철산 래미안 문제는 입주민들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저희집은 등산로에 있습니다.
유명한 등산코스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지나갑니다.
주민불편이 있으니 조용히 지나가달라는 푯말도 세워져 있지만 대다수에게 그딴건 알바 아니다죠.
전 외부 소음에 무던한 편이고 지금이야 워낙 오래돼서 적응이 다 됐지만..
처음 이 집으로 이사왔을때는 정말 스트레스... 더 보기
반포자이 카약 수영장은 댓글은 안 달았지만 저도 기사만 보고 속으로 욕 했었는데.. 반성해야겠네요. ㅠ.ㅠ
기레기들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야겠습니다. ㅠ.ㅠ

밑에 철산 래미안 문제는 입주민들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저희집은 등산로에 있습니다.
유명한 등산코스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이 지나갑니다.
주민불편이 있으니 조용히 지나가달라는 푯말도 세워져 있지만 대다수에게 그딴건 알바 아니다죠.
전 외부 소음에 무던한 편이고 지금이야 워낙 오래돼서 적응이 다 됐지만..
처음 이 집으로 이사왔을때는 정말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집 옆으로 난 길을 막고 사람들 다 돌아서 가게 하고 싶었어요.
민감한 사람이라면 정말 미쳐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12년전에 중학생 6명을 성폭행해서 잡혔다가

심신미약이 인정되서 12년형이 적용된 범죄자가 2월에 출소했는데요.


출소하자마자 8일만에 또 중학생을 성폭행하고 잡혔다고 합니다.


또 다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이번에는 다행이도 인정되지 않아서 1차로 18년형이 선고되었다고 하는데..

18년뒤에 나오면 이 사람은 또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매우 높지 않나 싶은데요..


어떤 방법이 정답인진 모르지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어찌 해야 될지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교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데.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그냥 풀어줘서 피해자를 만드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지라.. 아니 뭔 나오자마자 재범인데 18년밖에 안준대요?

거기에 락 걸어서 허가 없이 작동하면 큰 고통을 주는 장치가 있어야 겠네요. 불필요한 고통도 있겠지만 형벌로 치는 걸로

형량을 강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의 평균 기대 수명까지 형량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면 바뀌지 읺을까 싶어서 생각해봤습니다...ㅎㅎ...

뇌가 저지르는거지 거시기가 저지르는게 아니라..
차라리 제대로 운신못하게 쇠족쇄 채우는게 날듯...

12년을 살고 나왔는데 8일만의 재범이라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태형 도입했음 좋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8nZEQ3LkKQ8

사형이 국제관계 때문에 어렵다면 궁형이라는 선택지도 있는데 왜 자꾸 풀어줄까요? ㅠㅠ

시계태엽 오렌지가 생각나는군요

아아 그 형벌이 생각납니다

하....진짜 ㅅ...ㄱ... 일하다가 저도 모르게 육성으로 욕이 나올정도로 열받네요

아동성범죄자는 교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징역 외에도 사회와 영구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 이야기 하는거지만, 강력전과범과 일반 범죄는 동종 전과 3범 이상 누범은 교화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nytimes.com/2020/04/19/world/asia/samsung-tower-protest.html

나의 마지막 싸움: 대한민국에서, 삼성에 대한 외로운 싸움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가 내려다보이는 25m 높이의 교통카메라 철탑 꼭대기에서 고공농성과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의 싸움이 300일을 넘기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25m 높이의 교통카메라 철탑이 있다. 그리고 그 꼭대기에는 60세 남성 김용희가, 침낭과 비닐시트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대기업인 삼성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가지고 올라가 있다.
그는 315일째 그곳에 있다.
"여기보다 더 안 좋기도 어렵겠지만, 저는 더 나쁜 상황에서도 삼성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고공농성 중인 김씨는 드높은 삼성 본사 건물을 바라보며 전화로 이렇게 말했다. "여기는 악덕 대기업과 싸우는 저의 마지막 자리입니다."
삼성은 1995년, 다른 많은 이들이 그 전에도 그 후에도 하려고 했던 일 - 독립적인 노조를 조직하는 일 - 을 했다는 이유로 김씨를 해고했다. 그는 지난 사반세기 동안 그의 복직을 위해 노력했고,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배어 있어 아무도 건드릴 수 없다는 그 회사의 보상과 사과를 요구해 왔다.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는 삼성은 대한민국 경제를 지배하는 가족경영 대기업이자 가장 큰 재벌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선박 및 자동차 제조 대기업인 현대와 같은 다른 재벌들이 대규모 파업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삼성은 한 번도 심각한 노동쟁의를 겪어 본 적이 없다.
지난 12월에 나온 두 개의 법원 판결은 그 이유를 드러내 준다. 주로 삼성 전·현직 간부인 39명이 수년간 계열사 두 곳과 하청업체들에서 노조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공모를 해 왔다는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이다.
2018년 이들을 기소한 검사들은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확인하지 못했던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삼성이 노조 활동가 해고, 임금 삭감, 허위진술 하에 활동가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경찰관 매수 등, "노조 와해 전략 일람"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왔다는 것. 판결을 내린 한 판사는 삼성의 임원진들을 찰스 디킨스의 소설 <어려운 시절>에 나오는 조사이어 바운더비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그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고 조롱하는 인물이다.
삼성의 권력서열 2인자로 널리 알려진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몇몇 고위직들이 감옥에 갔다.
당시 삼성은 "국민 정서와 사회적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저희의 노조에 대한 과거 태도를 겸허히 인정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희귀한 유죄 판결을 받아내기까지 6년이 넘는 수사와 공판이 진행되었다. 다른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임원진들도 수년간 중죄의 혐의를 받아 왔으나, 철창에 갇힌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병든 이건희 회장도 두 건의 뇌물과 배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단 하루도 형을 살지 않았다.
그가 심장마비로 꼼짝 못하게 된 이래 기업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그의 아들 이재용은 2017년 뇌물공여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삼성과 다른 대기업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일로 탄핵당하고 유죄 판결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스캔들에 연루된 것이다. 그러나 이씨는 1년도 안 되어 풀려났다. (이건희, 이재용 부자와 이상훈이 친척인 것은 아니다.)
"삼성을 생각하면, 스마트폰에서 오는 모던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 거예요." 김용희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조직을 도운 종교학자 하성애는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삼성의 더러운 이면에 도전할 때 어떤 일을 겪을 수 있는지 김용희 씨의 사건만큼 잘 보여주는 경우도 없을 겁니다."

김씨는 1982년 삼성항공에 입사한 뒤 노동자들을 조직하기 시작했다. 폭력배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삼성 직원들에게 납치당했지만 오히려 결심이 굳어졌을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는 것이 힘이다. 김씨가 1991년 노동자들에게 나눠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단결권을 위해 싸우자는 내용의 유인물에 손으로 쓴 문구이다.
그해, 20세의 삼성 노동자가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김씨에게 폭로를 도와달라고 요청해 왔다. 그러나 공판기록에 따르면 삼성은 오히려 김씨가 그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씌워 그를 해고했다고 한다.
그 여성은 김씨가 자신을 성추행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했고 김씨는 복직을 요구하며 삼성을 고소했다. 결국 회사는 그가 소를 취하하고 1년간 러시아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그를 복직시켰다.
그가 러시아에서 집으로 보낸 편지에는 그가 평생 두려움에 떨었다고 적혀 있다. 그는 삼성의 직원들이 그를 포박하고, 노조 활동을 포기하라고 압박했으며, 대한민국 대사관에 그가 북한의 간첩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썼다. 그는 삼성에 대한 투쟁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이 편지의 사본을 제출했다.
삼성은 김씨의 그 어떤 주장에도 대답하지 않았고, 러시아에서 그가 일했던 계열사는 더 이상 삼성그룹 소속이 아니라고만 말했다.

1995년 김씨가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삼성은 그가 활동을 공개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한 업무에 복귀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는 거부했다.
그때부터 김씨의 삶은 삼성 본사 근처에서의 끝나지 않는 농성과 단식투쟁의 연속이 되었다. 그는 삼성을 지옥에 비유하며 "삼성을 죽이고 싶다"고 호소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삼성은 그를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압박했다. 김씨는 두 번 구속되었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러는 동안, 비극은 그의 가족에게 닥쳤다. 그의 아버지는 실종되었다. 어머니는 그가 감옥에 있을 때 뇌졸중으로 고통을 겪었다. 1992년 그의 아내는 성폭력을 당했고, 언론은 가해자가 삼성과 관계가 있다는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했다.
김씨는 그의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을 삼성의 책임이라고 본다. 김씨가 저항하고 있는 철탑 아래쪽에는 이런 슬로건이 있다. 내 인생은 단지 삼성에 노조를 만들려 했다는 이유로 망가졌다.

김씨와 같은 농성의 방식은 한국 노동운동에 있어 일종의 전통이다. 가장 먼저 조직된 반재벌 투쟁 중 하나였던 1990년 현대 노동자들의 투쟁에서 그들은 2주 동안 조선소 크레인 꼭대기에 스스로를 가두었다.
"그들은 관심을 끌기 위한 최후의 시도로서 이 소위 고공농성이라는 방식의 저항에 내몰리는 거예요. 뉴스에 딱 한두 줄만 나게 될지라도. 다른 방법은 다 실패했으니까." 노동운동가들에 대한 책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 및 다른 재벌들 간의 정경유착에 저항하기 위해 서울 한복판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행렬에 동참했던 그때, 김씨의 희망은 피어올랐다. 삼성의 실질적인 회장 이재용은 박 전 대통령에게 700만 달러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쫓겨나 감옥에 갔다. 그러나 이재용은 2018년 2월 징역 5년이 절반으로 깎이고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석방되었고, 이것은 김씨에게 쓰디쓴 실망감을 안겼다. 삼성은 건드릴 수 없다는 또 하나의 신호였다.

김씨는 지난해 6월 10일, 사다리차를 섭외해 온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철탑 위에 올랐다. 그는 경찰이 억지로 자신을 끌어내리려 하면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했고, 이에 경찰은 철탑 아래 에어쿠션을 설치했다.
그의 동료들은 밧줄로 음식과 책, 휴대폰 배터리 등을 올려보낸다. 그의 아내는 역시 밧줄로 일주일에 한 번 그가 배출한 쓰레기를 수거한다. 때때로 그는 삼성에 대해 격분하며 철탑 위에 일어서서 확성기를 잡는다.
"제가 여기 올라오기 일주일 전에, 아들뻘의 삼성 보안요원이 제 얼굴에 침을 뱉었어요." 김씨는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 순간 깨달았어요. 내가 땅 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구나, 그러나 아무도 관심이 없구나. 그래서 저는 이제 이 고공에서 싸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Cascade님에 의해서 뉴스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0-04-22 19:26)
* 관리사유 : 뉴스게시판 본인의견 10자 규정 때문에 티타임 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네 물론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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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본문 중에 썼어야 뉴스게시판에서 이리로 옮겨지지 않았을 것인데... 의도하지 않은 티타임 데뷔군요. ^^;

번역 감사합니다.

저기 지나갈때마다 생각하는데..삼성깃발에 락카로 x자 친 깃발을 흔드시는데
x가 너무 흐릿합니다. 멀리서는 삼성깃발을 흔드는 걸로 보여요...아이러니

문단 나눔은 제가 임의로 한 것입니다. 혹시 번역이 틀린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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