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시사

의도하지 않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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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295회 작성일 2021-05-30 00:31: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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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의도하지 않은 결과
2. 사회적 합의의 한계
3. 자연선택과 단기적 이익
4. 철인정치의 한계
5.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리뷰(完)

“세상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로 움직인다. 의도가 아무리 숭고해도,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다른 무언가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 랜드 비어스, 미국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

“모든 일에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 스티브 잡스

"과거와 현재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될 수록, 역사가 인간의 계획을 얼마나 손쉽게 따돌리는지 감탄하게 된다." - 타키투스


‘I know an old lady’라는 노래에는 파리를 삼킨 할머니가 나옵니다. 어떤 할머니가 뱃속의 파리를 제거하기 위해 거미를 삼킵니다. 다음에는 거미를 잡기 위해 새를 삼키고,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고양이와 개, 소를 삼키다가 마침내 말까지 삼킵니다. 결국 할머니가 죽으면서 이 노래는 끝납니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Unintended Consequences)를 잘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유행을 줄이기 위해 살충효과가 있는 모기장을 모잠비크에 배포하였습니다. 주민들은 모기장을 물고기 잡는 그물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는 남획으로 이어졌고, 모잠비크 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되었습니다.

• 지역 공해를 줄이기 위해 공장의 굴뚝들을 높이자, 오염물질은 더 높은 고도에 흩어졌고, 전세계적인 산성비를 유발했습니다.

• 1980년대 한국에 초음파 검사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당시 한국에 만연했던 남아선호사상과 맞물려 여아 대량 낙태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  산업혁명은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의 대규모 사용으로 이어졌고, 이는 기후변화 문제를 일으켰으며, 현재진행형입니다. 아 저는 아주 작은단위까지 생각 한거라서요
차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 수준으로다가

목적지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것을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생각하고요 ㅎㅎ

의도한 결과는 더 많이 더 직접적으로 더 빨리 일어난다는 점을
외면하는 내용이라는데 동감합니다.. 95%까지는 아닐수 있어도요.

러프하게 말하자면 실제로 큰 나무가 있으면 그늘져서 그 밑에 다른 나무들이 죽고 햇빛이 덜 필요한 이끼등으로 대체되죠.
그때 햇빛을 가리는 큰 나무는 그 큰 나무도 생태계의 일부니까 생태계파괴라고는 안합니다만
태양광 패널은 생태계일부가 아니기도 하고, 큰나무라고 해도 잎 사이로 적은 빛이라도 들어오고
습도를 높이니까 이끼등 선태식물 생태계가 조성되는거지 태양광 패널 밑에는 그럴 수가 없지요.

다른 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비교하면 결국 "발전소 면적당 발전량"에서 차이가 나는거고요.
화력발전소도 건설하려면 건설부지 부분의... 더 보기
러프하게 말하자면 실제로 큰 나무가 있으면 그늘져서 그 밑에 다른 나무들이 죽고 햇빛이 덜 필요한 이끼등으로 대체되죠.
그때 햇빛을 가리는 큰 나무는 그 큰 나무도 생태계의 일부니까 생태계파괴라고는 안합니다만
태양광 패널은 생태계일부가 아니기도 하고, 큰나무라고 해도 잎 사이로 적은 빛이라도 들어오고
습도를 높이니까 이끼등 선태식물 생태계가 조성되는거지 태양광 패널 밑에는 그럴 수가 없지요.

다른 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비교하면 결국 "발전소 면적당 발전량"에서 차이가 나는거고요.
화력발전소도 건설하려면 건설부지 부분의 개발이 필요하겠지만 태양광발전은 같은 발전량을 위해
더 넓은 면적의 개발이 필요한거죠.

의도하지 않은 결과만 모아놔서 그렇지 의도한 대로 결과가 나온 케이스가 95% 이상은 되지 않겠습니까?

결국 일부의 부작용이 두려워서 의도를 가지고 시행하는 자체를 막을 것인가 하는 이슈는
인간이 처음 인지능력을 가진 순간부터 고민해 온 문제일 것입니다.

길게 쓰셨지만 요약하면

태양광발전의 경우) 산을 깎아서 생태계 파괴됨
전지 관리 안하면 오염 발생될수있음

풍력발전의경우) 네오디뮴자석이 희토류이므로 환경 오염됨

>> 저 논리대로면 집 짓느라 산을 깎아도 생태계는 파괴되죠
당연히 아무것도 안짓는게 제일 좋겠지만, 결국 전기를 만들어야한다면 상대적으로 석탄 원자력 수력과 비교해야하는데 이런 비교는 없고 "산을 깎아서 생태계 파괴된다" 이런건...그리고 관리안하면 오염발생된다는건, 관리하면 오염이 없다는건가요?
마찬가지로 지금 희토류 안쓰는 산업이 거의 ... 더 보기
길게 쓰셨지만 요약하면

태양광발전의 경우) 산을 깎아서 생태계 파괴됨
전지 관리 안하면 오염 발생될수있음

풍력발전의경우) 네오디뮴자석이 희토류이므로 환경 오염됨

>> 저 논리대로면 집 짓느라 산을 깎아도 생태계는 파괴되죠
당연히 아무것도 안짓는게 제일 좋겠지만, 결국 전기를 만들어야한다면 상대적으로 석탄 원자력 수력과 비교해야하는데 이런 비교는 없고 "산을 깎아서 생태계 파괴된다" 이런건...그리고 관리안하면 오염발생된다는건, 관리하면 오염이 없다는건가요?
마찬가지로 지금 희토류 안쓰는 산업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희토류 쓴다는것만으로 환경오염이라고 단정짓는건 아니라고봅니다. 특히 네오디뮴자석은 에어팟 하드디스크 스피커 모터 등 안들어가는게 없다시피한 자석인데 이것때문에 풍력발전이 환경오염이다? 이런논리는 아니라고보고, 정말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이 환경오염이 일어난다하면 석탄 원자력 수력과 비교해서 상대적인 오염정도를 비교해야겠죠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2883

[앞서 짧게 소개한 바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 시설을 건설하며 발생하는 난 개발은 산을 깎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것에 대한 결과로 토사 유출, 자연녹지 훼손, 생태계의 파괴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독성물질 배출과 그로 인한 토양, 지하수의 오염이 발생하게 된다. 그 외에도 직 ... 더 보기
https://renewableenergyfollowers.org/2883

[앞서 짧게 소개한 바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 시설을 건설하며 발생하는 난 개발은 산을 깎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것에 대한 결과로 토사 유출, 자연녹지 훼손, 생태계의 파괴 등의 환경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독성물질 배출과 그로 인한 토양, 지하수의 오염이 발생하게 된다. 그 외에도 직 간접적으로 대기, 수질, 자연상태, 생활환경 등에 영향을 끼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이 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설공사에 따른 생태계 훼손(서식지 파괴, 야생동물 이동경로 방해, 물의 흐름변화, 집열판의 반사광에의한 조류 영향, 유독물질 유출)
-공사진행 시 공사 장비,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



https://www.energ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495
[현재 상업적으로 희토류를 회수하고 있는 광물은 바스트네사이트(Bastnaesite), 모나자이트(Monazite), 제노타임(Xenotime), 이온흡착형광(Ion- adsorption clay)으로 한정된다. 문제는 이 광물들이 모두 ‘토륨(Th)’과 ‘우라늄(U)’ 등 장수명 방사성 원소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희토류 산화물(oxide)을 얻는 과정도 녹록하지 않다. 희토류 개발과정은 크게 선광공정(불순물·맥석·모암 제거)과 정제공정(분해침출·분리정제)으로 구분되는데, 선광공정에서는 비산먼지, 방사성함유물질, 중금속 등 함유 폐석과 찌꺼기가 발생하고, 정제공정에서는 유해가스, 중금속, 방사성함유물질, 유기물함유 폐수 및 광물찌꺼기가 나온다.

특히 희토류 정제공정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염 수준은 심각하다. 희토류 1톤을 공정할 때, 분해침출과정에서는 황산이 포함된 독성가스 6.3만m3와 산성폐수 20만리터가 발생하고, 암모늄이온(NH4+), 황산염이온(SO42-), 인산염이온(PO43-), 불소이온(F-), 중금속 아연(Zn), 카드뮴(Cd), 납(Pb), 방사성 원소인 토륨(Th 농도 4.7-7.3 mg/L)이 섞인 독성 폐수가 다량 발생한다.

이어지는 금속분류작업에서도 방사성물질 함유폐수 1.4톤과 분리과정에서 사용된 유기용매 P507(C16H35O3P)과 옥살산(H2C2O4)에 의한 유기물 함유폐수가 다량 발생해 토양, 하천 및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다른건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 “친환경” 기술로 알려진 태양광 발전소는, 햇빛을 생명체들로부터 차단해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 이건 팩트체크가 필요해보입니다. 이 논리면 나무가 많아서 엽록소가 햇빛을 차단해도 생태계가 파괴되겠는데요?

• “친환경” 기술로 알려진 풍력 발전기의 터빈은 새들을 죽입니다. 또한 풍력 발전기에는 네오디뮴 자석이 쓰이는데, 이는 희토류 원소이기 때문에 채굴 과정에서 중금속 오염과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 이것도 팩트체크가 필요해보입니다. 네오디뮴자석은 풍... 더 보기
다른건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 “친환경” 기술로 알려진 태양광 발전소는, 햇빛을 생명체들로부터 차단해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 이건 팩트체크가 필요해보입니다. 이 논리면 나무가 많아서 엽록소가 햇빛을 차단해도 생태계가 파괴되겠는데요?

• “친환경” 기술로 알려진 풍력 발전기의 터빈은 새들을 죽입니다. 또한 풍력 발전기에는 네오디뮴 자석이 쓰이는데, 이는 희토류 원소이기 때문에 채굴 과정에서 중금속 오염과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 이것도 팩트체크가 필요해보입니다. 네오디뮴자석은 풍력발전기 뿐만 아니라 모터 발전기 하드디스크 스피커 등 수많은곳에 쓰입니다.

좋은 첫글 감사합니다. 역시 의도와 결과는 다른 경우가 많군요.

인생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네요. 운칠기삼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요즘은 운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종국적으로 아무것도 안하는 정부를 불러올까요

소련 농담인가 중에 "당에 정책이 있다면 인민에겐 대책이 있다"고 했죠.

요약하다보니 중간 단계를 뛰어넘은 것 같습니다.

제가 참고한 책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시 정부가 생각해낸 한 가지 방법은 "애국자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었다. 구매자에게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정부에서 작성한 일종의 차용증서였다.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시중의 금리보다 채권의 수익률을 더 높게 책정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구미가 당길만하게 미국 기준 금리를 서서히 낮추었다. 기준금리는 2000년 6.5%에서 2002년 11월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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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다보니 중간 단계를 뛰어넘은 것 같습니다.

제가 참고한 책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시 정부가 생각해낸 한 가지 방법은 "애국자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었다. 구매자에게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정부에서 작성한 일종의 차용증서였다.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시중의 금리보다 채권의 수익률을 더 높게 책정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구미가 당길만하게 미국 기준 금리를 서서히 낮추었다. 기준금리는 2000년 6.5%에서 2002년 11월 1.25%까지 하락하더니, 2003년에는 0.25%라는 사상 최저율을 기록했다. 금리가 하락하자 달러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하락했고, 결국 달러의 가치는 더욱 떨어지고 말았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88167432&orderClick=LAG&Kc=

대부분 클라이브 윌스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책을 참고했습니다.

총균쇠에서 인용한건데 예시가 틀렸나보네요 -.-;

글의 직접적 내용은 아니지만.. 예시로 들어주신 qwerty 저속 타이핑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QWERTY

[Contrary to popular belief, the QWERTY layout was not designed to slow the typist down,[4] but rather to speed up typing. Indeed, there is evidence that, aside from the issue of jamming, placing often-used keys farther apart increases typing speed, because it encourages alternation between the hands.[15] ]

하이젠베르크의 헬륨풍선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방 안에 헬륨 풍선이 하나 둥둥 떠다닌다고 해 보자. 방 안은 캄캄한 데다 당신은 안대를 차고 있기 때문에 앞을 전혀 볼 수 없다.

헬륨 풍선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손에 있는 막대기를 휘저어서 풍선을 치는 방법뿐이다. 헬륨 풍선은 매우 가볍기 때문에, 당신이 아무리 세심하게 막대기를 휘두른다고 해도, 풍선을 건드려서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 헬륨 풍선은 다른 장소로 날아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당신은 헬륨 풍선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며, 단지 어디쯤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만 할 수 있다.]


저에겐 너무 좋은 글이라 지나칠 수가 없네요.

최근에 총균쇠를 다시 읽으며 [역사의 모든 것은 우연과 아이러니의 조합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QWERTY자판기가 초기 타자기를 너무 빠르게 치니 고장이 잘 나서 일부러 느리게 만들려고 잘쓰는 철자들을 멀리멀리 배치한 거라죠. 이게 현재에 와서 굳어지다니 어쩌면 나비효과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실례지만 적어주신 인용 사례나 quote은 선생님께서 읽으신 책이나 에세이 별로 따로 발췌하신 건가요? 주된 인용이 된 책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저 부분은 읽으면서 "으잉?" 했네요. Patriot Act 와 2008년 금융위기가 나비효과로 연결되어 있다는 얘기는 처음이라. 그것보다는 당시 얘기 많았던 Global Imbalanace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와 중국의 막대한 흑자, 그럼에도 넘쳐나는 달러국채수요로 몰린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몰림) 에서 원인을 찾아야하지 않나 싶어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근데 채권을 발행하면 채권공급 증가하면서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오르는 거 아닌가요?
채권이 흔해져서 가치가 떨어지면 이자를 더 준다고 해야 살 것 같은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애국자 채권과 얼스터 의용군 이야기 재미있네요.

말하신 복잡계 문제에 더해서, 자연과 달리 인간사회는 "예측 행위" 자체가 미래에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자기실현적 예언이든 자살적 예언이든, 그 요소가 미래예측을 어렵게 만듭니다. 거시경제학 수업에서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이건 자기언급(self-referential)적인 요소라 복잡계에 집어넣기도 어려워요. 인구 폭증이 대재앙이 될거란 예측이 있으면 산아제한정책으로 인구증가율을 낮추고, 핵전쟁으로 인류 멸망한다는 우려가 나오면 최대한 전쟁을 자제하고, 금융시장에 버블 붕괴 없다는 예측이 나오면 금융시장 열기가 심해져서 버블에 더 가까이 다다가죠.

첫 글 반갑습니다 :) 인간사의 체계적 예측 불가성은 오래도록 논의되어온 주제이지요. 사회 개혁을 희망하는 자들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봅니다.

맹독충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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